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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흙수저후원회’ 후원금 7억원 돌파

2017-02-16 17:35:33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의 '흙수저후원회'의 후원금이 일주일만에 7억원을 넘어섰다.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이 시장 후원회 측은 "지난 9일 출범한 이후 일주일만에 후원금이 7억원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원금은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의 성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이 시장의 SNS 후원금 모집 게시글에 올해 최저임금액인 6,470원을 후원했다며 "최저임금을 현실화해달라. 응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한 청년창업자는 "빚더미에 앉았다. 나에겐 5천만원보다 더 큰 돈"이라며 5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 시장 후원회 측은 "이처럼 무수저, 흙수저들의 후원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후원 열풍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오는 21일 1만 1300번째 후원자와 점심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1만1300'은 이 시장이 성남에서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의 대상자 수다.

이같은 후원금 열풍에 대해 이 시장 측은 "7억원을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나누면 무려 12년이 넘는 시간에 해당한다. 세상교체를 바라는 열망의 시간인 셈"이라며 "후원자들의 염원을 모아 기성정치의 벽을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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