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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安, ‘대법원장 인준 가결’ 말할 자격 없어”

“한국당, 자율투표 했으면 반 정도는 찬성했을 듯”

2017-09-22 08:57:12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의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가결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됐다"고 말한 것을 두고 안 대표가 할 얘기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노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당 때문에 가결됐다'고 다른 사람들(국민의당 의원들)은 얘기할지 몰라도 안 대표는 얘기할 자격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 얘기대로 한다면 국민의당 의원들이 부결 쪽으로 힘을 몰아가지고 부결이 됐으면 그때는 '국민의당 때문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는 얘기 안 했을거 아니냐"면서 "부결된 책임을 정부여당에 또 떠넘겼을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또 노 원내대표는 안 대표의 존재감이 부각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존재감이 좋은 의미인지, 안 좋은 이미지로 부각됐는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대법원장 인준 가결 득표수 160표에 대해서 "천만 다행스러운 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 주요한 사안들이 다 똑같은 차원에 봉착할 것으로 되기 때문에 정부여당의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노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당론 인준 반대와 관련 "제1야당인 한국당의 당론 반대, 대법원장 투표에서 특정 정당이, 특히 양대 정당 중 한 정당이 그렇게 태도를 가진 적이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청문회에서 따질 건 따졌지만 대체로 완전히 자율투표에 맡기거나, 야당 같은 경우에도(그렇다)"면서 "아마 한국당도 자율투표로 맡겼다면 제가 볼 때 반 정도는 아마 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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