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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결단 못 내리면 재난 닥친다”... 朴 출당의지 드러내

2017-11-03 16:36:16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과 관련해 "당연히 처단해야 할 것을 주저해 처단하지 않으면 훗날 그로 인해 화를 입게 된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홍준표 “결단 못 내리면 재난 닥친다”... 朴 출당의지 드러내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의미의 고사성어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을 게재했다.

홍 대표의 이러한 표현은 이날 오후 6시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제명 결정과 관련해 그의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당원 제명을 홍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국당 내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홍 대표가 숙고하는 건 받아들이지만 독단으로 결정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달했다"며 "대표가 독단으로 제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은 당헌당규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럴 거면 최고위가 무슨 필요가 있냐"고 반발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홍 대표가 독단으로 결정을 한다면 앞으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경고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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