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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탈구 수술하기 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들

2018-08-01 15:09:48

슬개골탈구 수술하기 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들
[빅데이터뉴스 이경훈 기자] 전 세계를 살펴봐도 대한민국처럼 소형견의 비중이 높은 나라는 드물다. 그만큼 소형견을 키우는 인원이 많다는 뜻인데 푸들, 포메라니안,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비숑, 슈나우저 등 품종도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형견을 키울 때 가장 빈번히 호발하는 관절질환이 슬개골탈구다. 슬개골탈구는 소형견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무릎관절질환으로, 발병 초기에는 운동요법과 재활을 꾸준히 진행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한번 탈구되기 시작하면 자연 치유가 어려운 질병 특성상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때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수술 집도의의 충분한 수술적 임상 경험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다른 의료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고 해도 집도의의 경험만큼 수술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은 없다. 특히 해당 부분은 수의사 선택기준이므로 실제 무릎 수술경험 정도를 보호자가 잘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 이 사항의 핵심이다.
둘째,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의 운영 여부다. 성공적인 수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회복기에 intensive care를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집중관리라 함은 수술 후 입원 기간인 24시간 동안 수의사와 간호사가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서 응급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강아지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수술 후 며칠간은 통증이 심할 수 있는 기간이므로, 이 기간에 바람직한 케어를 통해 강아지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끔 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세 번째는, 재활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있는 것이 수술 이후 long term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수술만 진행하면 잘 걸을 수 있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에도 뼈 주변의 인대, 근육 등의 연부조직이 잘 형성되고 모양대로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통증 없는 재활 및 물리치료를 해주는 것이 수술 후에도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의료진은 “사람도 정형외과 수술 후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으며 물리치료를 진행하는 회복 과정을 가지고 있다. 강아지들도 슬개골탈구 수술 후에 이러한 과정과 똑같은 시스템이 적용되어야 완벽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의료진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술 후 관리 시스템 및 재활 시스템이 잘 구축된 곳을 선택해야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중요사항들을 모두 철저히 이행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더욱더 튼튼한 다리를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에게 선물해 줄 수 있다. 여기서 명심해야 하는 것은 이 모든 것이 보호자의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잊지 말고 항상 강아지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슬개골탈구 수술은 반려동물마다 체질이 다르고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료 전 의료진과 철저한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경훈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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