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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돈나 '마리아 칼라스', 댄스페라로 만난다

2018-09-11 12:25:38

(사진=원댄스프로젝트그룹)
(사진=원댄스프로젝트그룹)
[빅데이터뉴스 이호정 기자] “나는 멋진 삶을 체험하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나는 운명의 창조물입니다. 운명은 나를 독점하고 내 인생의 여정을 그려놓았습니다. 나는 나의 주인이 아니라 내 삶을 바깥에서 지켜보는 증인입니다.”

전설적인 프리마돈나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의 삶이 무대 위에서 재현된다.

오페라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 시대의 여성'이 오는 13일과 14일 오후 8시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공연된다.
'마리아 칼라스 시대의 여성' 공연은 마리아 칼라스의 꿈, 예술, 욕망, 우아미, 사랑까지 다섯명의 마리아 칼라스가 그려내는 '시대의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공연에는 몸의 텍스쳐와 이미지의 융합적 연출력을 선보이는 '이동원' 현대무용 안무가와 감각적인 시각과 다채로운 시도로 각광받고 있는 '김성경' 오페라 연출가가 참여했다.

'마리아 칼라스 시대의 여성' 공연은 현대무용과 오페라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댄스 페라(Dancepera)'라고 명한다. 현대무용과 오페라라는 순수예술 분야를 ‘마리아 칼라스’라는 기념비적 인물을 통해 유연하게 융합함으로써 수용자들에게 접근성을 보다 높이고자 한다.

마리아 칼라스라는 한 여성에 대한 통찰과 고민은 ‘여성’ 그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이라는 화두로 연결될 수 있다. 한 시대에 획을 그은 예술가로서 그녀의 음악 또한 다양한 장르에서 예술적 영감과 혼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프랑코 제피렐리(Franco Zeffirelli) 연출가는 "오페라의 역사는 마리아 칼라스를 기점으로 칼라스 이전과 칼라스 이후로 나누어진다"라고 말했다.

‘여성’이라는 화두에 대해 수많은 담론이 오가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본 공연에 접근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마리아 칼라스라는 과거의 인물을 통해 현시대에 대한 자유로운 고찰을 시도할 기회 마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이호정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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