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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 사퇴', 찬성 35.3% vs 반대 42.3%

2018-12-05 14:14:26

조국 민정수석 사퇴 찬반 여론 결과자료=알앤써치
조국 민정수석 사퇴 찬반 여론 결과자료=알앤써치
[빅데이터뉴스 이진우 기자] 야권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조 수석 사퇴에 대한 찬반 여론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2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에 대한 반대 여론이 42.3%로 찬성(35.3%)에 비해 다소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도 22.4%에 달했다.

남성은 사퇴 찬성(43.0%)과 반대(41.4%)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선 반면 여성 응답자는 사퇴 반대(43.1%)가 찬성(27.8%)보다 크게 높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의 사퇴 찬성 여론이 45.9%로 가장 높았으며 조 수석의 연고지인 부산·울산·경남의 사퇴 찬성이 42.6%로 그 뒤를 따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사퇴 찬성 42.6%, 사퇴 반대 32.3%로 사퇴 찬성 여론이 10%p 이상 높았다. 조 수석이 부산 혜광고를 나온 PK 연고 인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퇴 반대 여론은 광주·전남북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전남북에서 조 수석의 사퇴에 반대하는 응답은 55.1%로 사퇴 찬성(22.9%)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응답자의 정치 성향별로 살피면, 중도진보와 진보층에서는 사퇴 반대가 사퇴 찬성의 두 배 이상이었던 반면 범보수층에서는 보수층만 사퇴 찬성이 사퇴 반대의 두 배였을 뿐 중도보수에서는 찬반이 동률에 가까웠다.

진보층은 조 수석 사퇴 반대가 53.4%로 찬성(24.4%)의 두 배를 훌쩍 넘겼다. 중도진보층에서는 사퇴 반대(55.6%)가 더 높았으며 찬성(26.0%)을 역시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압도했다. 보수층에서는 조 수석 사퇴 찬성이 57.8%로 사퇴 반대(28.9%)의 정확히 두 배였다.

이처럼 진보·보수층이 조 수석 사퇴 문제를 놓고 각각 결집한 가운데, 중도보수에서는 조 수석 사퇴 찬성 42.3%, 사퇴 반대 41.0%로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사실상 찬반 여론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률은 7.9%로 최종 1005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https://www.rnch.c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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