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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롯데카드 새 주인 유력…카드업계 강자 급부상

2019-04-22 16:37:20

KEB하나은행 본점 전경 / 사진 제공 =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 본점 전경 / 사진 제공 = KEB하나은행
[빅데이터뉴스 정지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롯데카드의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본입찰에는 하나금융과 사모펀드 2곳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과 함께 롯데카드의 강력한 인수후보자였던 한화그룹은 이번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하나금융의 롯데카드 인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하나금융이 롯데카드를 인수해 하나카드와 합병할 경우 신한카드에 이어 신용카드 업계 2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하나금융의 롯데카드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경험적으로 은행 지주사의 비은행 금융사 M&A는 단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왔으며 인수자금에 대한 적정성, ROE 희석 가능성 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인수가 마무리되는 시점엔 염가매수차익 발생, 그룹 시너지 제고 및 이익체력 개선 등이 부각되며 Valuation re-rating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성을 확보할 길은 M&A뿐"이라고 말했다.

은 애널리스트는 "롯데카드 매각대금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하나금융지주는 M&A 가용자금 1조원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금을 충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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