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강타하면서 배달 주문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치킨 브랜드는 'BBQ치킨'으로 나타났다.
'푸라닭'은 정보량 증가율이 급상승했으며 호감도는 '굽네치킨'이 가장 높았다.
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 GBR)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주요 7개 치킨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보량의 경우 2019년과 비교 분석도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연구소가 임의로 선정한 7개 치킨 브랜드로, 2020년 정보량 순으로 ▲BBQ치킨(㈜제너시스비비큐, 대표 윤경주)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 대표 소진세, 황학수) ▲bhc치킨(㈜비에이치씨, 대표 임금옥) ▲굽네치킨(㈜지앤푸드, 대표 정태용) ▲푸라닭치킨(㈜아이더스코리아, 대표 장성식) ▲60계치킨(㈜장스푸드, 대표 장조웅)▲노랑통닭(㈜노랑푸드, 대표 최명록) 등 이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소비자 관심도'는 2020년 'BBQ치킨'이 총 32만97건을 기록, 2019년 같은 기간 32만6875건에 비해 6778건 2.07% 감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총 23만2190건을 기록한 'bhc'였다. 'bhc'는 2019년 20만7884건에 비해서 2만4306건 11.69% 늘어났다.
'교촌치킨'은 2019년 16만9797건에비해 지난해 18만8975건으로 1만9178건 11.29% 증가했다.
'푸라닭'은 지난해 총 13만4833건으로 2019년 2만6952건에 비해 10만7881건으로 400.27% 폭증하는 기염을 토하며 2019년 7위에서 지난해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굽네치킨'이 6만2742건에서 7만3991건으로 1만1249건 17.93%, '60계치킨'이 2019년 4만4675건에서 지난해 4만9918건으로 5243건 11.74% 각각 증가했다.
'굽네치킨'의 경우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41.44%를 기록해 유일하게 순호감도 40%대를 넘겼다.
이어 '교촌치킨' 37.31%, '60계치킨' 36.74%, '노랑통닭' 36.65% 순이었다.
관심도 1위 'BBQ치킨'은 35.90%를 기록했으며 '푸라닭'은 34.36%로 6위였다.
'bhc'는 31.01%로 가장 낮았으나 다른 업체들과 의미있게 큰 차이는 없었다.
참고로 해당 게시물내에 '멋지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안전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꼭 해당 치킨업체를 지칭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지난해 말 BBQ치킨과 bhc는 '치킨전쟁'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으나 호감도면에서 타 업종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은 아니다"면서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용이 늘어남과 동시에 '맛있다', '만족' 등의 평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