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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50년-81(끝)] "새로운 미래, 더 넓은 세계 향해 전진·혁신할 것"

2026-09-21 08:09:25

연재를 마치며…

구본상 LIG 회장을 비롯한 LIG그룹 계열사 주요 임직원들이 2026년 1월 6일 서울 현충원에서 애국 시무식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구본상 LIG 회장을 비롯한 LIG그룹 계열사 주요 임직원들이 2026년 1월 6일 서울 현충원에서 애국 시무식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빅데이터뉴스>가 의욕적으로 진행한 ‘LIG D&A 50년’ 연재를 마친다.

최초 기획은 2026년의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50년사’ 사사(社史)의 내용을 토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책자를 받아볼 수 있는 시기가 지연되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10년 전 발간한 ‘40년사’로 시작해 전체 연재의 3분의 2가량을 추진했다. 50년사로 넘어가면서 내용이 중복되었거나 끊어진 느낌을 받았다면, 이런 이유가 있었음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
앞서 <빅데이터뉴스>는 ‘HMM50년 돌아보기’란 문패를 달고 2월 29일 서문 0회로 시작해 6월 14일 73회까지 총 74회에 걸쳐 HMM이 지나온 길을 걸어본 바 있다. 사실 20회 이상 장기 연재는 최근 인터넷 언론의 사정상 성격에 맞지 않아, 거의 시도하지 않아 나름의 부담을 안고 시작했는데, 의외로 74일간의 여정을 함께 해준 독자들이 존재했음을 확인하고, 스토리를 발굴하면 가능성이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다.

따라서 LIG D&A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HMM이 그랬던 것처럼, LIG D&A도 애초엔 50회를 넘기지 않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내용을 전개하면서 “이건 알려야겠다”라는 내용을 상당수 추가 발견했다. 이러한 내용을 굳이 횟수 제한 때문에 거르지 않고 모두 소개하기로 했다. LIG D&A 창립기념일 다음 날인 2026년 7월 2일 서문 0회로 시작해 9월 21일까지 81회까지 총 82회로, HMM보다 연재 횟수가 늘었다.

LIG D&A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기업 가운데 방위산업을 위해 탄생한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 흥미를 끌었다. 민간이 아닌 정부와 군을 상대로 하는 B2G 기업하면 떠오르는 선입견은 관료화하고 폐쇄적이며 효율성이 떨어지는 물 없이 고구마를 먹는 답답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LIG D&A의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방산기업 조직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민간 기업 못지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K-방산이 주목받으면서 대부분의 언론이 각 기업이 생산하는 무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군이 채택하는지에만 관심을 두는 것과 달리, <빅데이터뉴스>는 LIG D&A라는 기업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자 했다.
구본상 LIG그룹 회장은 50년사에 수록한 기념사에서 “우리가 만든 무기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염원으로 설립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efense&Aerospace)는 자주국방을 향한 신념과 열정으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함께 만들어 왔다”면서, “나아가 어떠한 어려움 앞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도전과 열정의 역사는 LIG Defense&Aerospace만의 고유한 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LIG D&A가 성장하면서 축적한 기업 운영 노하우는 방위사업 진출을 추진 중인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해도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보잉, 영국의 BAE와 같은 해외 기업보다 한국 기업 정서에 더 적합할 것이라 확신한다.

연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LIG D&A는 불미스러운 사태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법적으로 시비를 가리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 잘못을 따지기는 시기상조인데, 많은 언론 보도는 이미 LIG D&A의 죄를 확정 짓고, 회사가 수주한 관련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은 수사와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LIG D&A에 관한 평가는 그때 해도 늦지 않는다.
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관련된 기업의 책임을 미리 결정하며 비난과 비판을 퍼부었다가 조사를 통해 무관하다는 결과가 나왔어도 “그럴 리 없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지 못해 해당 기업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사례를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가장 큰 상처는 기업의 구성원이 받는다. 특히 자기 일에만 열중하고 있는 젊은 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이들 직원은 우리의 형제자매 친척 이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K-방산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마녀사냥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특히, LIG D&A의 성공을 깎아내리려는 세력들이 이러한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들리고 있다. 방산의 다른 분야 기업 간 경쟁 과정에서도 유사한 잡음이 들리고 있다. 수주 물량을 쌓기 위해 경쟁사 바이어를 납치해 저가 수주를 서슴지 않았던 1970년대 수출 드라이브 시절의 부정적 상황을 2020년대 방산 기업에서 다시 보아야 되겠는가.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성장해야 할 수 있는 대승적인 경영수완이 필요한 때디.

구본상 회장의 기념사로 다시 돌아오자. 그는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 더 넓은 세계를 향한 전진과 혁신은 쉼 없이 이어질 것이다. 대한민국 자주국방 역사와 함께해온 ‘애국심’, 최고의 기술로 초일류 기업들과 경쟁하며 국가의 위상을 높여온 ‘자부심’, 그리고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명예’를 LlG Defense&Aerospace의 DNA로 계승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했다.

새로운 50년 여정을 시작한 LIG D&A의 발전 과정을 모든 이들이 관심을 두고 지켜보자.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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