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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광주·전남대·GIST와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2026-11-06 14:02:53

2029년까지 오토랜드 광주에 3조원 투자…미래차 생산 기반 구축

6일 오토랜드 광주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이 관계자로부터 PV5 모바일 뱅크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아]
6일 오토랜드 광주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이 관계자로부터 PV5 모바일 뱅크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아]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기아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손잡고 목적기반차량(PBV)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지역 내 미래차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해 관련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주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대, GIST와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아의 PBV 사업 역량과 지역의 행정·연구개발 기반을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량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통·물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함께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 분야는 크게 PBV 기반 차량 개발과 미래 기술 실증으로 나뉜다. 우선 수요응답형 교통(DRT)에 활용할 전용 차량 개발을 추진한다. DRT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자의 수요에 맞춰 운행 경로와 시간을 조정하는 교통 서비스다. 지역별 교통 수요와 이동 환경에 맞는 PBV를 개발해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PBV 셔틀 서비스 실증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PBV를 활용한 셔틀 운행을 통해 미래형 교통 서비스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취지다. 차량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운행 서비스와 연계한다는 점에서 지역 내 미래 모빌리티 실증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기아의 PV5 휠체어 탑승 특화 모델인 WAV를 기반으로 원격운전 기술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모색한다.
물류와 여객 등 차량의 사용 목적에 따라 용도를 전환할 수 있는 이지스왑 기술도 실증 대상이다. PBV는 고객의 사업 목적과 운행 환경에 맞춰 차량 내부 공간과 기능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운송·물류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모빌리티뿐 아니라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PBV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차량 제조뿐 아니라 자율주행과 교통 서비스,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지역 미래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오토랜드 광주를 중심으로 한 미래차 전환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2029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입해 미래 혁신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술 실증과 전동화 차량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협약이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차 생산체계 구축과 PBV 사업 확대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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