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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하교시간 어린이 교통사고 1.8배 높아"

2023-03-02 15:11:28

제공:현대해상
제공:현대해상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학길 안전 위해요소 파악 및 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구간에서 교통사고 발생시 더 큰 부상이 우려되므로 길을 건널 때는 항상 좌우를 살피고, 특히 신호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는 서두르지 않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는 기본 안전교육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초등학생들의 통학길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내 4개 초등학교 총 9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현대해상 자동차사고 DB를 활용하여, 최근 5년간(2018~2022년) 통학시간대에 발생한 어린이피해자(만7~12세)의 차대인 또는 차대자전거 사고, 총 4,837건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먼저 설문을 통하여 등교 시 동행자를 조사한 결과, 가족(36%), 혼자(29%), 친구(27%) 순이었고, 학년에 따라 동행자의 변화는 아래와 같이 나타났다.

가족과 등교하는 비율은 67%(1학년)에서 20%(6학년)까지 점차 감소했으며, 친구와 함께 등교하는 비율은 2%(1학년)에서 44%(6학년)로 증가다.

하교 시에는 친구(41%), 혼자(31%), 가족(15%), 학원(10%) 순으로 어른과 함께 동행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학년의 경우, 가족(40%)과 학원(33%)이 역할을 분담하여 하교 시 동행했으나, 혼자서 하교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하여 3학년(42%)일 때 가장 높았고,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친구관계가 형성됨에 따라 혼자 하교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와 더불어 당사의 자동차사고 DB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등교시간에 비해 하교시간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이 1.8배 높았다.

저학년 등·하교 사고 발생 비율은 만7세는 2.2배, 만8~9세는 2.3배였는데, 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혼자서 하교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저학년의 경우 하교시간대 통학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통학로 장소에 따라 어린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5점척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어린이보호구역(4.07점), 2위는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3.98점), 3위 도로 옆 인도(3.72점), 4위 집 앞/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3.45점), 5위 골목길(2.84점), 6위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2.35점) 순이었다.

또한, 사고장소별 중상이상 피해 발생 비율은 스쿨존(11.4%), 구분되지 않는 횡단보도 사고(8.5%),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5.9%), 기타(5.7%),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3.7%), 이면도로(3.7%), 아파트단지(3.5%), 주차장(3.4%) 순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척도와는 정 반대로 나타났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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