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중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하나은행의 '하나원큐'로 나타났다.
이어 iM뱅크의 'iM뱅크',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순이었다.
17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시중은행 7곳의 모바일뱅킹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정보량 순으로 △하나은행 '하나원큐' △iM뱅크 'iM뱅크'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신한은행 '신한SOL뱅크' △NH농협은행 'NH올원뱅크' △IBK기업은행 'i-ONE뱅크' 등이다.
검색 시 각 은행의 대표 모바일뱅크 애플리케이션 1개만 검색해 분석했으며, 은행 고유 업무와 관련이 적은 경기, 스포츠, 선수 등을 제외어로 설정했다.
조사 결과, 하나원큐가 총 11만9297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지난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흥*라는 블로거는 하나은행 하나원큐에서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서비스를 시행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유튜브 광고 서비스 수익을 해외 송금받는 손님 중 300명을 대상으로 1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한 블로거는 하나은행 하나원큐에서 간편하게 입출금 알림을 설정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입출금 알림 서비스는 푸시 또는 문자 일림 중에 선택하면 된다. 또, 간단한 설정으로 사용자가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하나원큐에서 신용대출 받은 후기를 올렸다. 그는 "긴급 자금이 필요해 여러 은행의 대출 상품을 비교해봤는데 하나원큐 신용대출 조건이 괜찮았다"며 "특히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고 비교적 낮은 이자를 제공하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엠뱅크가 3만8059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해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의 유저는 아이엠뱅크가 청소년 전용 모바일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종합 편의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이엠뱅크는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금융 서비스를 준비해왔으며 사전 서비스인 iM-i뮤직라운지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키*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아이엠뱅크 20% 적금 만기를 채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적금은 60일간 매일 5만원씩 넣는 방법으로 넣을때마다 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무조건 매일 접속해야한다"고 말했다.
KB스타뱅킹이 총 3만6478건의 게시물 수로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재***라는 블로거는 KB스타적금2의 12개월 이자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금리 적금을 찾는 사회초년생과 목돈을 준비 중인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며 "1개월 이상 예치후 중도해지할 경우에도 기본이율과 확정된 우대이율은 제공한다니 중도해지의 부담감이 작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WON뱅킹 2만2312건 △신한SOL뱅크 2만920건 △NH올원뱅크 1만5459건 △i-ONE뱅크 2357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7개 은행의 모바일뱅킹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25만4882건으로 전년 대비 97.35% 급증, 비대면 거래가 전국민 전연령층으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는 강력한 방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