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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기획③] 푸본현대생명, 2022년 정보량 급상승 고무적…"소비자 관심도 더 높여야"

2023-04-26 08:29:18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생명보험업계를 대상으로 분석 시리즈를 기획 연재합니다.
각 생보사를 대상으로 2021·2022년 월별 관심도, 호감도, 연관어 및 포스팅 유저의 프로필 등을 분석합니다.
1회 KB생명 2회 흥국생명에 이어 3회차에는 임의 선정한 '푸본현대생명'을 분석했습니다. 이후 한화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AIA생명, DB생명, 등을 순차적으로 빅데이터 분석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해 푸본현대생명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는 직전연도인 2021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돼 돌파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푸본현대생명에 대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월별 온라인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2년간 연도별 포스팅 수 (정보량=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21년 총 7,116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년 중 5월에 가장 적은 340건을, 6월에 가장 많은 1,109건을 나타냈다.

지난 2022년에는 직전연도인 2021년에 비해 총 정보량이 27.70% 늘어난 9,087건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가장 적은 446건을, 지난 11월 가장 많은 1,734건을 보였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데이터앤리서치는 푸본현대생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21년 긍정률 41.54% 부정률 17.69%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23.85%를 기록했다.

2022년 긍정률은 전년 대비 1.84% 상승하며, 부정률도 1.80% 올랐다. 이에 따라 순호감도는 0.04% 오른, 23.89%를 기록했다.

긍정글 예시로 지난해 8월 커뮤니티 채널 뽐뿌에는 "푸본현대 진단금· 생활자금 동시 보장"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푸본현대생명이 암, 뇌·심장 질환 발병 시 진단금과 생활자금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판매 중으로 해당 상품은 재해사망과 만기지급금을 주계약으로 하지만 선택 특약을 통해 암, 뇌·심장 질환 등을 집중 보장할 수 있다. 특히 암, 뇌·심장 질환 발병 시 진단금과 더불어 최대 60개월 동안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소개글을 올렸다.

같은해 9월 티스토리에서 한 유저는 "보험사들이 4%대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는 은행의 예 · 적금과 비슷한 저축보험으로 사망보장에 이자까지 받아 매력적"이라면서 "푸본현대생명 연 4%, 한화생명 4%, 흥국생명 4.2% 등의 상품이 목표금액을 채우고 완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4월 네이버 지식인에는 "푸본현대생명 보험 관련해서 저희 엄마가 50대 이신데 현대카드에서 보험 괜찮게 나왔다고 엄마의 경우 월 2만7000원에 보험 들 수 있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 실렸다. 조언을 구하는 내용은 "나를위한 암보험으로 10년만기마다 진단금 4천만까지 다받더라도 생존만 하면 꼬박꼬박 100만원씩 받고 10년납 10년만기 갱신통해서 무려 100세까지 보장되며 약관에 정해진 600여가지(머리부터 발끝까지)간,폐,위,대장,직장암 등 일반암 2천만원 보장된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순수한 부정글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다만 지난해 11월 뽐뿌에는 "나도 모르게 푸본현대생명에 가입됐다고 카톡으로 연락이 와서 심쿵했지만 알고보니 보이스피싱인가 했더니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서 신용 조회시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자동가입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최대 5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수 있는 서비스 보험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어 직접 전화를 걸어 해지했다"고 밝혔다.

인스티즈에도 유사한글이 있었다.

[생보사 기획③] 푸본현대생명, 2022년 정보량 급상승 고무적…"소비자 관심도 더 높여야"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뉴스의 정보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22년 ▲뉴스 5,521건 ▲블로그 1,543건 ▲카페 1,225건 ▲커뮤니티 418건 ▲인스타그램 130건 ▲트위터 109건 ▲지식인 45건 ▲기업/단체 42건 ▲유튜브 41건 ▲페이스북 10건 ▲정부/공공 3건 ▲카카오스토리 0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량 절반이 뉴스에 의존하고 있어 개인 포스팅이 적은 것이 흠이다. 소비자들의 포스팅 확대가 관건이다.

[생보사 기획③] 푸본현대생명, 2022년 정보량 급상승 고무적…"소비자 관심도 더 높여야"
지난 2022년 푸본현대생명과 관련된 연관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모기업인 '현대'와 보험과 관련된 금융, 금리, 판매, 보장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현대'는 푸본현대생명 관련 포스팅 수 8,566건을 기록하며 관련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보험'이 5,586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금융'은 3,626건으로 3위에 올랐다. '금리'는 3,211건으로 4위, '판매'는 2,725건을 보이며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교보생명 2,459건 △고객 2,333건 △가입 2,288건 △보장 2,123건 △출시 2,061건을 기록했다.
[생보사 기획③] 푸본현대생명, 2022년 정보량 급상승 고무적…"소비자 관심도 더 높여야"
지난 2022년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의 관심도가 95%를 넘으며 압도적인 비율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자신의 연령을 표기하거나 연령을 나타낼수 있는 채널인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7곳에서 게시자의 연령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포스팅은 집계되지 않는다.

푸본현대생명은 23건의 연령별 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의 비율이 95.65%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30대 4.35% △10대 0% △40대 0% △50대 0%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2,066만9,320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1,021만6,735건으로 전체 49.4%인 점을 감안하면 푸본현대생명에 대한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30대 포스팅 비율도 전체 평균보다 2%P 이상 높았다.

다만 연령이 표시된 글 중 푸본현대생명을 키워드로 한 게시물 수가 30건도 되지 않음으로써, 표본수 부족으로 인해 연령별 데이터의 신뢰도는 높은 편은 아니다.

[생보사 기획③] 푸본현대생명, 2022년 정보량 급상승 고무적…"소비자 관심도 더 높여야"
지난 2022년 푸본현대생명의 포스팅 작성자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남성과 남성 관심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성별이 드러난 85건의 정보량 중 여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32.94%%를 차지했으며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67.06%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성별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2,833만5,859건 75.5%로 남성이 올린 글 920만3,324건 24.5%에 비하면 푸본현대생명에 대한 남성의 관심도가 여성의 관심도보다 훨씬 높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스타그램에서 'soo~'이라는 아이디의 한 여성 유저는 #셀푸본능챌린지 #푸본현대생명 등의 해시태그를 올리고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는 모습을 올려주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하는 행사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989년 대신증권 자회사인 대신생명으로 출범했다가 대신증권 관계사 부실 여파로 GC녹십자에 인수되어 2003년 7월 녹십자생명보험으로 재출범했지만 영업부진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 재매각되어 2012년 5월 현대라이프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지속된 영업 부진으로 지난 2018년 9월 대만 푸본금융그룹(富邦金融控股)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푸본현대생명으로 재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타 보험사 대비 낮은 관심도 탈피가 관건이지만 지난해 정보량이 2021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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