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 1분기 1금융권 은행중 온라인에서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은행은 저출산시대와 경기 침체를 감안, 아동·청년 및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후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비수도권 거점 6개 은행과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1금융권 은행 11곳의 ESG경영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 1분기 정보량 순으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024110) ▲우리은행 ▲Sh수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 ‘ESG’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신한은행이 총 1,370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1분기 ESG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신한은행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한 '신한 커리어업' 5기 발대식을 열었다. 신한 커리어업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 준비를 돕고, 실무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신한은행은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어린이 430명에게 필통, 노트, 필기구, 텀블러 등으로 구성된 학용품 세트와 임직원 및 정상혁 은행장이 직접 작성한 축하 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
지난 1월 신한은행은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해 마술 공연을 선보였다. 해당 공연은 소외계층의 문화격차 감소를 위해 진행한 것으로, 임직원 70명은 봉사자로 참여하며 다양한 부스의 진행요원 역할을 맡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은행이 1,117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을 위한 'KB탄소관리시스템'을 오픈했다. 해당 시스템은 중소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관리하며, 기업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같은 달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맺었다. 보증 한도는 기업당 최대 2억원 이내이며 신청 기업에는 2%P의 대출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941건의 ESG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 3월 하나은행은 ESG경영 일환으로 어린이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하나은행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도 진행, 올해 총 1,500명의 어린이에게 금융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같은 달 하나은행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전국의 소상공인 사업장 1,000개소를 대상으로 간판 교체 및 설치와 실내 개보수 비용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