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빅데이터

"면도체" 호평 삼양식품, 지난해 '글로벌 경영' 관심도 1위...농심·CJ제일제당 순

2025-03-24 08:18:44

ⓒ 데이터앤리서치
ⓒ 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해 국내 식품업계에서 글로벌 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삼양식품'으로 분석됐다.

농심과 CJ제일제당이 뒤를 이었다.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식품업계의 '글로벌 경영'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삼양식품(003230) △농심(004370) △CJ제일제당(097950) △풀무원(017810) △오뚜기(007310) △하림(136480) △팔도 △동원F&B(049770)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기업명' + '글로벌, 해외, 미국, 중국'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삼양식품이 총 3만8616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글로벌 경영 관심도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불닭 만두를 먹고 후기를 남겼다. 그는 "얼마전 미국 H마트에서 삼양 불닭 만두를 구매했다며 미국 현지인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맵지만 매운 음식을 즐기는 미국인들은 불닭 만두의 매운맛에 도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달 삼양식품 주가에 대해 분석한 한 블로거는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으로 매운맛 라면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이며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중국에 생산법인 설립을 결정한 점은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싸커라인의 한 유저는 삼양식품의 해외매출이 전체 실적의 78%를 차지한다는 내용의 실적 기사를 공유하며 '삼양라면의 미친 성장세가 대단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불닭으로 엄청 떴다", "면도체(라면+반도체)라고 하던데요" 등의 재치있는 댓글이 달렸다.

농심이 2만5894건으로 글로벌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삽**라는 네이버블로거는 농심에서 출시한 마라 짜파게티에 대해 신박한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라에 짜파게티 조합이 어떨지 상상이 안돼 궁금했다"며, "마라의 알싸한 맛은 세진 않지만 매운맛은 꽤 강한편"이라고 말했다. 또 "짜파게티 특유의 맛을 살리면서 마라의맛을 적절히 잘 섞은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달 중국인에게 선물하면 좋은 한국 간식에 대해 소개한 한 블로거는 "간식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한국라면은 농심의 신라면 시리즈"라고 소개했다. 그는 "농심의 신라면 중에는 더레드, 블랙, 툼바 등이 있다면서 이런 새로운 라인을 선물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만913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자신을 주부라고 밝힌 간**라는 블로거는 "CJ제일제당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오징어게임 시즌2를 테마로 한 만두 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마트에서 CJ제일제당 비비고의 통오징어만두를 시식해봤는데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과 만두의 촉촉한 육즙이 어우러져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이어 △풀무원 9024건 △오뚜기 8135건 △하림 5116건 △팔도 4397건 △동원F&B 1696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식품업계의 글로벌 경영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1만3791건으로 전년(2023년) 대비 3만6958건, 48.10%나 크게 늘었다"면서 "한류 열풍을 타고 글로벌 진출이 여전히 활발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