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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지배력 상실…900억대 손실·주주 갈등 과제

2026-03-24 16:22:27

티웨이항공 지분율 20% 미만으로 하락
회계상 투자자산으로…913억 손실 반영
결손금 2000억 넘어…재무 구조 변화

[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티웨이홀딩스가 티웨이항공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하면서 관계기업에서 제외됐다. 지분법 적용 중단과 자산 재평가로 인해 900억원대 손실이 반영되면서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소액주주와의 갈등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 유상증자 과정에서 지분율이 하락함에 따라 유의적인 영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해당 회사를 관계기업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상반기 유상증자는 티웨이홀딩스가 일부 참여하며 지분율 20% 이상을 유지했지만 올해 진행된 추가 증자에서는 현금성 자산이 14억원 수준에 그치며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2024년 말 28.05%였던 지분율은 증자 이후 17.96%로 낮아졌고 관계기업 기준인 20%에 미치지 못하게 됐다.

반면 지배기업인 소노인터내셔널은 홀딩스에 대한 자금 지원 대신 티웨이항공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하며 지분율을 확대했다. 현재 티웨이항공 지분 43.58%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열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71% 수준에 달한다.

티웨이홀딩스 회계상 티웨이항공은 관계기업 지위를 상실하고 단순 투자자산으로 분류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지분법 적용도 중단됐다. 그동안 항공사의 실적을 지분율만큼 반영하던 방식에서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손익이 실적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로 전환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산의 장부가치와 시장 가치 간 차이가 손실로 반영되며 약 913억원 규모의 손실이 인식됐다. 손실 반영으로 티웨이홀딩스의 결손금은 전기 1447억원에서 당기 말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지배구조 변화 가운데 소액주주와의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티웨이홀딩스 경영권 매각 당시 일부 주주에게만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됐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예림당은 지난해 2월 티웨이홀딩스 지분 약 39.85%를 주당 4776원에 매각했는데 이는 당시 시장가격인 약 600~700원대 대비 6~7배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소액주주연대는 감사 선임을 통해 경영권 매각 과정의 적정성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임시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되며 갈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어 오는 31일 개최되는 정기주총에서도 관련 내용을 경영진에게 문제를 제기 한다는 입장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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