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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야간 돌봄에 60억 투입…포용금융 외연 확대

2026-04-29 13:25:05

2018년 교육부 750억·2023년 거점 500억 이은 세 번째 축

자료=KB금융그룹 제공
자료=KB금융그룹 제공
[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KB금융그룹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야간 연장돌봄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맞벌이·야간 근로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섰다. 2018년 교육부와의 750억원 규모 학교 내 돌봄 인프라 구축, 2023년 거점형 돌봄기관 500억원 지원에 이어 학교 밖 야간 돌봄까지 영역을 확장한 세 번째 축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양종희 회장 체제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지난 27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마포구 야간 연장돌봄센터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종사자와 이용 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 아동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돌봄 환경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야간 연장돌봄 사업은 경조사·맞벌이·야간 근로·저녁 시간 생업 등으로 보호자 귀가가 늦어지는 가정의 아동을 늦은 시간까지 돌볼 수 있도록 공적 돌봄체계를 강화하는 지원 사업이다.

2026년 1월부터 전국 5500여개 마을돌봄시설 가운데 343개소가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용 희망 가정은 2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밤 10시 또는 자정까지 6~12세 초등학생 자녀를 맡길 수 있다.

KB금융은 야간 연장돌봄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올해에만 약 17억원 상당의 휴식·편의물품(침구류 구입), 시설 환경개선비 등을 집행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노후시설 환경 개선, 야간 귀가 안전보험 가입, 등·하원 차량 운행 지원, 보호자 원스톱 안내체계 구축 등에 총 60억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KB금융이 8년간 쌓아온 돌봄 인프라 지원의 연장선상에 있다. KB금융은 2018년 교육부와 총 75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2년까지 전국 1361개 학교에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설유치원 2265개 교실을 조성했고 약 4만5000명의 어린이가 수혜를 받았다.
2023년부터는 지역 단위 돌봄 모델인 '거점형 돌봄기관' 구축에 2027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지원 규모를 키워 왔다.

KB금융의 돌봄 사업은 단발성 사회공헌을 넘어 그룹 차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과 맞물려 있다. KB금융은 2026년 1분기 △청년·중소기업·소상공인·지역균형발전 분야 3481억원 △국민 생활안전 분야 3490억원 등 총 828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같은 기간 KB금융은 △143개 'KB작은도서관' 건립 △'온 동네 교육·돌봄센터' 61개 지원 △지역아동센터 343개소 야간 돌봄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생활 인프라를 강화했다.
은행권 사회공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KB금융의 '돌봄 트랙' 선점 효과도 주목된다. 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도 청년 자립과 저출생 대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지만, 학교 안에서 학교 밖으로 다시 전 생애주기로 이어지는 인프라 투자 모델은 KB금융이 가장 길게 끌어왔다는 평가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측정과 ESG 평가 비중이 커지면서 단발성 기부보다 트랙레코드 누적이 중요해지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야간 연장돌봄 지원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의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인프라의 빈자리를 채우는 포용금융의 역할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지역아동센터·청소년센터 리모델링과 시니어 맞춤형 돌봄시설 지원 등을 통해 아동부터 청소년, 시니어까지 아우르는 전 생애주기별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KB금융그룹 돌봄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6년 3월 1일~31일 소비자 포스팅은 11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년 3월 1일~31일) 527건 대비 668건 늘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돌봄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배경에는 정부 정책과의 강력한 시너지와 민관 협력 모델의 본격적인 시행이라는 외부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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