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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10년 만에 LNG-FSRU 수주…1척 4848억 원

2026-05-04 11:19:58

2017년 2척 이후 처음, 해상 에너지 인프라 개발 확산 기대
FLNG–LNGC-FSRU 잇는 ‘LNG 밸류체인 라인업’ 구축·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FSRU. 사진=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FSRU. 사진= 삼성중공업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10년 만에 ‘바다 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로 불리는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를 수주해 전쟁으로 인한 육지 저장 시설의 불안정을 대신할 해저 에너지 인프라 개발 사업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FSRU 1척을 4848억 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LNG-FSRU는 바다 위에 떠서 LNG를 저장하고, 이를 다시 기체 상태로 기화시켜 육상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는 선박 형태의 터미널이다. 육상 LNG 기지보다 건설 기간이 1~2년으로 짧고, 초기 투자비가 절반 수준으로 저렴해 신속한 LNG 도입이 필요한 국가들에서 에너지 안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엔 신속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FSRU가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공급의 중요한 퀵 솔루션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재기화시스템 ‘S-Regas’가 탑재된 FSRU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1위인 FLNG(생산·액화하역)에서부터 LNG운반선(운반), LNG-FSRU(공급)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라인업을 갖추고 LNG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인프라 확보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FSRU는 가장 신속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강력한 LNG 밸류체인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재 삼성중공업은 17척, 34억 달러를 수주해 연가 수주 목표(139억 달러)의 34.5%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FSRU 1척, LNG운반선 6척, 에탄운반선(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2척, 컨테이너 운반선 2척, 원유 운반선 4척, 해양 부문의 코랄(Coral) FLNG 사전예비계약 증액 분 4억 달러를 반영한 액수다.

대다수 선박을 발주하는 유럽 선주들이 6월부터 2~3개월 간 여름 휴가기간에 돌입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4월까지의 수주 계약 실적은 다소 에년에 비해 다소 뒤쳐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회사 측은 휴가기간에 들어가기 전에 수주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건당 수주액이 큰 해양 부문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이들 계약이 성약으로 이어질 경우 단숨에 수주 실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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