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빗썸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금융사기 예방 수칙을 담은 '보이스피싱 완전정복' 캠페인을 선보인 가운데 4월 빗썸 개인정보보호 관련 소비자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1% 급증한 269건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보안에 대한 이용자 관심이 폭증하는 흐름에서 빗썸이 매월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을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빗썸은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 일환으로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금융사기 예방 수칙을 담은 '보이스피싱 완전정복' 편을 선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빗썸은 매월 정보보호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빗썸은 △악성 문자 △메일 △불법 소프트웨어 △취약한 보안 설정 등으로 인한 정보 탈취 등을 예방하고 의심 상황 시 빠른 대응을 돕기 위해 매월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AI 기반 신종 피싱이다. 지난달 신종 피싱 수법인 '클릭픽스(ClickFix)'와 정보탈취형 악성코드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근 급증하는 딥보이스와 딥페이크 기반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콘텐츠를 기획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은 한층 정교해졌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AI 기술로 가족이나 수사기관의 목소리와 얼굴을 실시간 모방하는 수준까지 진화했으며 홍콩에서는 AI로 조작된 화상회의에 속아 400억원가량을 송금한 사례가 발생할 만큼 수법이 고도화됐다.
가상자산 투자자도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를 겨냥해 △거래소 임직원 △금융기관 △가족을 사칭하며 △원격제어 앱 설치 △OTP 공유 △특정 지갑 주소 송금 등을 요구하는 시도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빗썸은 고객 자산을 지키기 위한 '보안 3대 철칙'을 강조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OTP 번호나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을 것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을 것 △타인이 알려준 지갑 주소로 자산을 전송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 등이다.
거래소 자체 보안 기능 활용도 함께 권고됐다. 빗썸은 △2채널 인증 △해외 IP 접속 차단 등 거래소 자체 보안 기능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고 통신사가 제공하는 AI 피싱 탐지 서비스와 스마트폰 보안 설정 등 일상에서 즉시 실천 가능한 예방법도 상세히 안내했다.
빗썸 관계자는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금융의 편의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이를 악용한 범죄 수법 또한 매우 정교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안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이 같은 행보는 빗썸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폭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본지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빗썸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6년 4월 1일~30일 소비자 포스팅은 2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년 4월 1일~30일) 81건 대비 188건 늘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대규모 시스템 사고 이후의 보안 체계 전면 개편과 차세대 보안 기술의 선제적 도입이라는 대내외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