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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하반기 코스피 1만 간다"…밴드 7000~1만 제시

2026-05-19 09:01:33

S&P500 7150~8100·국고채 3년 3.40~3.85% 전망

교보증권 본사 전경.[사진=교보증권]
교보증권 본사 전경.[사진=교보증권]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교보증권이 2026년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7000~1만p로 제시하며 '꿈의 코스피 1만 시대' 가능성을 공식 전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의 순풍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의 역풍이 교차하는 가운데 반도체 실적 정상화와 비반도체 업종 이익 확산이 지수 하단을 떠받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교보증권이 발간한 '2026년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채권 △주식전략 △퀀트 등 4대 분야의 종합 전망을 제시했다.
해당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는 'Rising on All Fronts(전방위 상승)'다. 글로벌 경제는 AI 투자 사이클의 훈풍과 지정학 리스크의 역풍이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해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 미국과 한국 모두 순풍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와 성장률 전망치도 동반 상향됐다. 역사적으로 공급측 물가 압력은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요인이지만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해 물가와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는 게 교보증권의 설명이다.

국내 경제는 반도체 수출이 견인한다. 국내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확대가 올해 성장률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도 고유가에 따른 소비 부담을 일부 완충할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 전망은 중기 하락 방향성을 유지했다. 달러-원 환율은 대외 요인보다 대내 수급에 크게 영향을 받는 상황으로 당분간 상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하락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연말 환율 전망치도 명확히 제시됐다. 교보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1400원 초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시장은 한·미 통화정책 디커플링이 핵심 변수다. 연준은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현 수준(3.75%)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3.00%까지 25bp씩 두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의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차단 목적이다. 국내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 차단을 위한 한은의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며 연내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채권 투자전략은 보수적 스탠스다. 캐리를 고려한 매수 접근은 유효하지만 듀레이션을 중립 이하로 유지하면서 보수적인 스탠스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금리 밴드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2026년 하반기 △국고채 3년 3.40~3.85% △국고채 10년 3.70~4.30% △미국채 2년 3.70~4.20% △미국채 10년 4.10~4.70%로 예상됐다.

주식시장은 '기호지세(騎虎之勢)' 국면이라는 평가다.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국으로 아직 물러설 때가 아니라는 의미로 하반기 미국 S&P500 밴드는 7150~8100p가 제시됐다.

미국 증시는 유동성보다 실적 모멘텀이 관건이다. High-for-Longer 금리 환경과 높은 실질금리 수준이 유지되며 과거와 같은 유동성 기반 PER 확장은 제한되는 구조로 하반기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보다 EPS 흐름과 실적 모멘텀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미국 선호 업종은 명확히 압축됐다. 하반기 미국 선호 업종으로는 △IT △헬스케어 △필수소비재가 제시됐다.

코스피 밴드는 7000~1만p로 제시됐다. 코스피는 반도체 실적 증가율 정상화 흐름 속에서도 비반도체 업종 중심 이익 확산과 정책 기대가 시장 전체 이익 흐름을 지지할 전망이다.

PER 측면의 추가 압축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미국 Heating Up 국면과 High-for-Longer 금리 환경으로 시장 전체 PER 확장은 제한되겠지만 현재 코스피 PER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추가 PER 압축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선호 업종도 폭넓게 제시됐다. 하반기 한국 선호 업종은 △반도체 △비철·목재 △기계 △호텔·레저서비스 △은행 △증권 △보험 업종이 꼽혔다.

퀀트 전략은 '바벨 전략(Barbell and Balance)'을 제시했다. 경제정책 불확실성 및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에 기초한 불확실성 국면을 구분해 분석한 결과 △2015년 하반기 △2018년 상반기 △2021년 하반기 △2023년 하반기와 유사한 구간이라는 진단이다.

유효 팩터로는 4개가 제시됐다. 해당 시기들에 대해 Long Only 포지셔닝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로우볼 △밸류 △실적 △고베타 팩터에 대한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추천 종목은 업종별로 9개 종목이 압축됐다. 종목 별로는 △IT 부문 NVDA·MU·LRCX △헬스케어 부문 ABT·LH·VTRS △필수소비재 부문 TGT·KDP·ADM 등이 제시됐다.

한국 추천 종목은 9개로 압축됐다. 거래대금 및 파생상품 시장을 통해 볼 때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 완화가 하반기 이후 발생할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생명 △KB금융 △신한지주 △LS ELECTRIC △고려아연 △NH투자증권 △강원랜드 등이 제시됐다.

한국 증시에도 바벨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거래대금 및 파생상품 시장을 통해 볼 때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 완화가 하반기 이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분석한 결과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밸류 △고베타 △실적 △로우볼 팩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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