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창립 이후 글로벌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 성장해 샤힌 프로젝트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혁신 지속할 것"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사진=에쓰오일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에쓰오일(S-OIL)이 28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1976년 창립한 에쓰오일은 지난 반세기 동안 단일공장 원유정제 능력 세계 최상위권, 국내 유일의 그룹 Ⅰ·Ⅱ·Ⅲ 윤활기유 생산공장 등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쓰오일은 최근 10년간 14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2018년 RUC&ODC 프로젝트로 '정유에서 화학으로' 전환의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자한 샤힌 프로젝트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고급 윤활기유를 국산화해 해외 수출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지난 50년간 축적한 경쟁력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50년에도 가장 경쟁력 있고 신뢰받는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증권가는 에쓰오일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유가 안정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과 래깅 효과 축소로 3분기부터는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9427억원, 영업이익 1조23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215억원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정유 부문이 1조3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고, 석유화학과 윤활 부문도 각각 255억원, 16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재고평가이익(래깅 효과)에서 발생한 만큼 실제 현금 창출력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