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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원하이테크센터’ 개관…미래차 정비 서비스 본격화

2026-06-30 16:13:07

용인 기흥구로 신축 이전…7월 1일부터 공식 운영

30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수원하이테크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30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수원하이테크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미래차 정비 거점인 '수원하이테크센터'를 열고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에 대응하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기존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운영하던 하이테크센터를 용인시 기흥구로 신축 이전하고 7월 1일부터 '수원하이테크센터'를 공식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하이테크센터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1497㎡ 규모로 조성된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정비 거점이다. 현대차는 이곳을 고난도 차량 정비와 품질 분석, 미래차 서비스 기술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SDV 확산으로 차량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배터리 진단, 전자제어 시스템 분석 등 고난도 정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도 차량 판매를 넘어 서비스 경쟁력이 브랜드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면서 정비 인프라와 전문 인력 확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수원하이테크센터에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자동화 정비 시스템이 적용됐다. 자율 부품 이송 로봇(AMR),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등을 활용해 부품 운반을 자동화했고 무인 카리프트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 효율을 높였다.

또 원격진단 서비스 플랫폼(RDSP)을 활용해 차량 입고 전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NVH(소음·진동) 분석실과 품질합동분석실도 구축해 고난도 결함의 원인 분석 역량을 강화했다.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입고부터 출고까지 한 명의 엔지니어가 전 과정을 담당하는 1대1 전담 엔지니어 시스템과 100% 예약제를 운영하며 키오스크 접수와 모바일 알림, 모바일 결제 등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블루핸즈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형 진단장비 교육을 실시하는 거점 기술교육센터(RTC)도 운영해 미래차 정비 전문 인력 양성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SDV 전환에 맞춰 판매뿐 아니라 애프터서비스(AS)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원격 진단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데이터 기반 정비 체계를 서비스 현장으로 확대해 차량 관리 경험 전반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원하이테크센터는 현대차의 서비스 철학인 '신속·정확·친절'을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게 구현한 공간"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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