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표준 프로세스 개선·평가 CMMI 레벨3 인증 획득 CEO 직속 '제도개선 TF' 운영, 품질경영 혁신활동 호크 포대 직접 방문, 협력회사 품질 개선 지원안 마련 기술 올림픽 개최, 지식경영 질적 향상·활성화 도모
넥스원퓨처 임직원들이 2004년 12월 2일 국방부 주관으로 열린 ‘제1회 국방품질상’ 시상식엣서 대기업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유일한 생존 방안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에 있다. 특히 국가 안위에 직결되는 방위산업은 무엇보다 장비의 안전성과 전투 효율성을 보장하는 품질의 신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국방부는 품질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해 2004년 12월 ‘국방품질상’을 제정했다. 군수 분야의 우수 품질경영 사례를 발굴해 업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였다.
국방부 평가단은 국내 수많은 군수업체를 대상으로 전략적 리더십, 프로세스 관리, 공급사슬 관리, 국방품질경영 성과 등 5개 범주, 80여 개 세부항목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했다.
넥스원퓨처는 제1회 ‘국방품질상’ 대기업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수십 년 동안 오로지 한 길로 자주국방의 초석을 다져온 임직원의 열정과 노고를 인정받은 결과였다. 대상 수상은 연구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품질 혁신 노력과 시스템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연구 개발 투자는 넥스원퓨처를 한국군이 운용하는 무기체계 대부분을 생산하는 국내 최고의 방위산업 전문업체로 견인했다. 넥스원퓨처 소속으로 새롭게 출발한 시점에서 큰 영광을 차지해 임직원의 사기는 크게 높아졌다.
넥스원퓨처가 방위산업 고도화에 앞장설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품질경영 기반 조성에 있었다. 넥스윈퓨처는 창립 직후부터 ‘품질관리 1등급 기준’에 따른 업무 전개를 통해 체계적인 품질 시스템 규정을 준수하는 데 힘써왔다. 2005년 1월에는 국제 표준 프로세스 개선 및 평가 모델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3(Level 3) 인증을 획득했다. 약 1개월에 걸친 미국 SEI 공인 심사과정을 통해 얻은 결실이었다.
이후에도 넥스윈퓨처는 계속해서 상위 등급의 품질인증 획득에 주력했다.
2005년 6월에는 ‘무결점(Zero Defect) 생산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신규 PCB(Printed Circuit Board) 클린 작업장을 착공 6개월 만에 완공했다.
넥스윈퓨처는 생산 프로세스의 기초가 되는 PCB 클린작업장 운영으로 수주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생산 역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
아울러 구미 생산본부는 유도수중 및 통신전자전 2개 분야로 분리 운영 중인 PCB 생산 및 조립 업무를 통합했다. 이는 생산성 향상 및 PCB 전문기술 확보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였다.
넥스원퓨처는 개발 단계부터 현장 유지 및 운영까지 전 부분에 걸쳐 신뢰성 확보에 힘썼다.
‘3Q3δ’(3큐3델타) 활동과 ‘A-pro3.4’ 등 품질경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CEO 직속으로 ‘제도개선 TF’를 운영하는 등 품질경영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구미 생산본부는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공군감독관들이 상주하며 창정비 품질을 확인하는 정부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감독관은 호크, 나이키, ALQ-88K/AK 등의 품질검사 뿐 아니라 관급 자재의 사용 확인 업무도 맡았다.
생산 투입 전 공정인 3M&1E를 관리하는 품질인증제(QAS)와 생산 작업조건·품질 이력·작업자 정보 등을 추적하는 추적성 관리시스템(TMS)도 가동했다. TMS를 통해 초도 또는 양산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인자(CTO)를 사전에 도출·제거해 품질을 안정화시켰다.
호크 포대를 직접 방문하는 순회 서비스를 실시했다.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창정비의 이해력 향상을 도모하려는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었다.
상시 지원체제를 갖추기 위해 고객지원센터도 운영해 우수한 품질 유지에 힘썼다. 아울러 협력회사의 품질경영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해마다 협력회사 간담회를 실시해 협력회사별 품질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품질 실적 공유회, 품질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협력회사의 품질 마인드 제고에 힘썼다. 정기적으로 협력회사를 방문해 공정 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하는 한편, 사내 납땜·정전기 교육 등 협력회사의 품질경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 같은 일련의 활동을 관심 깊게 지켜보던 우리 군은 넥스윈퓨처의 품질경영 배우기에 적극 나셨다. 2005년 3월, 공군 남부전투사령부 관계자들이 6시그마(six-sigma, 6σ0) 및 혁신활동을 벤치마킹하려고 넥스원퓨처를 방문했다.
그해 8월 공군 남부전투사령부와 넥스윈퓨처는 상호 기술교류 및 지식 정보 교환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군이 적용한 넥스원퓨처의 6시그마는 군 차원에서 최초로 민간기업의 경영 혁신기법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컸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품질관리 서비스도 소요 군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만족도가 높았다. 당시 평택생산그룹과 의정부서비스센터 그리고 춘천서비스센터는 고객에게 가장 근접한 위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병 역할을 했다.
아울러 저고도 탐지레이다(TPS-830K)의 비중이 커지자 TPS-830K 운용부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부가활동을 펼쳐 타사와의 서비스 차별화를 기했다. 나아가 서비스 실시 후 고객 만족도를 조사하는 ‘해피콜’ 제도를 운용했다.
한편, 구미연구소는 품질역량 강화를 위해 폭넓은 지식경영을 펼쳤다. 2003년 2월에 시작된 ‘Best Practice’는 대표적 행사로 손꼽힌다. 행사는 기술 및 품질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임직원 간 시너지를 높이고 연구원의 기술 확보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R&D 산실인 용인연구소는 2004년부터 지식경영의 질적 향상 및 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기술 올림픽(Technology Olympic)’을 매년 개최했다. 기술올림픽은 우수 논문 및 TR(Technic Report)을 공유하며 ‘Best Practice’와 동일한 효과를 거뒀다.
<자료: 나라지키기 40년 LIG넥스원>
<용어 설명>
O PCB(Printed Circuit Board) : 집적 회로, 저항기 또는 스위치 등의 전기적 부품들이 납땜되는 얇은 판이다. 대부분 컴퓨터에 사용되는 회로는 인쇄회로 기판에 설치된다.
O 6시그마(six-sigma, 6σ) : 높은 품질수준 확보와 고객 만족을 위해 기업경영의 탁월성을 이루고자 전사적으로 실행하는 21세기형 기업경영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