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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르노·지커 등, '개소세 종료·비수기' 여름 판촉 경쟁 치열

2026-07-21 14:32:18

개소세 종료 후 현금 할인·금융 혜택·옵션 지원 잇따라
하반기 수요 확보 총력…"신차 효과·판촉이 판매 좌우"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여름철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완성차 업계의 판촉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 최근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중국 브랜드까지 할인과 금융 혜택, 서비스 지원을 잇달아 내놓으며 하반기 수요 확보에 나섰다.

7월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이 정상화되면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전통적인 자동차 비수기로 꼽히는 만큼 업체들은 구매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판촉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단순 현금 할인 뿐 아니라 저금리 할부, 유류비 지원, 보증 연장, 옵션 무상 제공 등 혜택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썸머 페스타'를 통해 쏘나타·싼타페·팰리세이드·스타리아를 대상으로 최대 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싼타페는 기본 할인에 생산 시기 등에 따른 추가 할인을 적용하고, 제네시스 역시 G80·GV70·GV80을 대상으로 기본 할인과 추가 혜택을 운영한다.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유류비 지원과 저금리 할부, 재고 할인 등을 제공하고,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를 중심으로 유류비 지원과 무이자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GM도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해 금융 및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여름 성수기 판촉전에 가세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랭글러 구매 고객에게 트림별로 96만~103만원의 자체 개별소비세 지원금을 제공하고 그랜드 체로키 L은 자체 개소세 지원과 기존 혜택을 합쳐 최대 477만원의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푸조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중심으로 408·308에 250만원의 현금 지원을 제공하고 3008은 최대 73만원의 개별소비세 지원과 함께 최대 150만원의 현금 할인 또는 주유 쿠폰을 지급한다. 7인승 SUV 5008에도 자체 개별소비세 지원과 연장 보증 프로그램, 주유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BMW도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여름맞이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iX1·iX2·iX3·i4를 제외한 주요 차종 구매 고객에게 BMW 밴티지 코인 50만원을 지급한다. 해당 코인은 전국 BMW 공식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캐딜락은 더 뉴 에스컬레이드와 에스컬레이드 IQ 구매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인상분을 지원하고 GMC는 아카디아와 허머 EV SU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개소세 지원과 함께 현금 할인, 주유비 지원, 엔진오일 무상 교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 브랜드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BYD코리아는 차종별로 109만~169만원의 자체 지원금을 지급하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지커코리아는 중형 전기 SUV '7X'의 사전계약이 1000대를 돌파하자 기존 특별 프로모션을 다음 달 23일까지 연장했다. 프로 트림에는 프리미엄 컴포트 패키지를 100만원 할인 제공하고 맥스·울트라 트림에는 냉온장고를 무상 제공하는 한편 일부 옵션 선택 시 최대 100만원을 할인한다.

회사 측은 "7X를 향한 한국 고객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기존 특별 프로모션을 약 한 달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하반기 신차 출시와 판촉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브랜드의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가격 경쟁뿐 아니라 금융·서비스를 포함한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일부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기대를 밑돌았다"며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 효과와 함께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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