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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소안도, 바다 위 커다란 태극기 ‘채움’

2026-08-13 07:33:08

완도 소안도 담수호에 떠 있는 태극기 조형물 (사진제공=완도군)
완도 소안도 담수호에 떠 있는 태극기 조형물 (사진제공=완도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항일 성지인 완도 소안도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독립운동가 89명을 배출하며 나라 사랑의 역사를 간직한 소안도에는 바다 위를 물들이는 독특한 풍경이 있다. 완도군은 지난 2020년 주민과 방문객의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소안항 인근 담수호에 친환경 부표로 제작된 대형 태극기를 floating(부유) 형태로 조성했다.
이 수상 조형물은 가로 18m, 세로 12m 규모의 그물 망에 총 2,420여 개의 친환경 부표를 일일이 결합해 완성했다. 백색 부표 1,630개로 바탕을 잡고, 붉은색과 푸른색 부표 각 318개로 태극을, 검은색 부표 158개로 괘를 표현해 물결 따라 흔들리는 태극기를 연출했다.

이선웅 소안면 청년회장은 “수면 위 태극기를 접한 이들마다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곤 한다”며 “역사적 가치를 차세대에도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중 태극기가 끊이지 않는 소안도는 소안항일운동기념관이 위치해 있으며, 섬을 잇는 여객선 명칭 역시 ‘대한호·민국호·만세호’로 지정돼 있어 항일의 고장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rudgh070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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