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인천청라에 거주하는 중학생 A군의 학부모 B씨는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A군의 여드름치료를 위해 피부과에 방문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만져대는 탓에 여드름 붉은 자국이 심해진데다 점점 여드름흉터와 모공까지 넓어져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기 중엔 치료에 전념하기 어려워 방학 동안 피부과를 찾아 집중치료를 진행키로 했다.
10대 청소년들의 여드름은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온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생활 패턴 등으로 인해 쉽게 낫지 않는 고질병이 되기 쉽다. 게다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이들은 전문적인 관리를 받기도 어렵다. 보통 소독되지 않은 기구나 손으로 압출 후, 그대로 여드름패치를 붙여가며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여드름 붉은 자국, 여드름흉터, 모공 문제를 더불어 호소한다.
여드름흉터의 가장 흔한 원인은 면봉이나 손으로 직접 여드름을 짜는 습관이다. 이 경우 색소침착의 우려도 높아진다. 반면 여드름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비전문적인 치료를 시도했을 때도 여드름흉터나 자국이 짙게 남을 수 있다.
여드름흉터, 붉은자국 등은 피부 섬유조직의 문제로, 한 번 생기면 자연적인 호전이 어려워 피부과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여드름흉터나 자국이 생긴 초기에 피부과를 찾아 깊은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다.
아직 붉은 자국 상태인 진행형 흉터라면, 엑셀브이레이저와 같은 혈관레이저를 사용해 더 악화되지 않게 피부 속 염증을 없애는 여드름흉터치료가 가능하다. 엑셀V레이저는 피부 속 붉은 기운을 없애 주어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효과적으로 재생시켜 줄 수 있다.
또 패인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코프랙셔널레이저, 레이저 박피 등의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는 수천 개의 미세 홀을 만들어 진피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패인 흉터 속에서 살이 차오르는 효과로 피부를 부드럽고 매끈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심하게 패인 여드름 흉터에는 Cross요법이 효과적이다. 크로스요법은 TCA라는 특수약품을 패인 흉터에 도포하여 살이 차오르도록 하는 치료법으로 대체로 6주 간격으로 5회 이상 반복하여 시술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인천청라점 한광수 원장(피부과전문의)은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 여드름과 흉터, 자국 등의 집중치료를 위해 피부과 상담을 받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라며, “겨울방학에는 여드름 집중치료로 다양한 레이저 치료방법과 더불어 흉터재생주사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적은 횟수의 시술로도 다양한 크기와 깊이로 분포 되어있는 여드름 흉터가 동시에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여드름 피부는 흉터와 자국, 모공의 상태에서부터 흉터의 모양, 깊이, 크기 등에 따라 적합한 시술이 달라진다. 개인별 여드름 상태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므로 반드시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우선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