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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금융소비자 관심도 톱…박종복 행장 꼴찌

[시중은행장 빅데이터 시리즈-① 관심도] 권광석 행장 6017건, 박종복 행장 643건과 대조

2020-07-27 11:21:43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빅데이터 시리즈 - 글싣는 순서>

① 시중은행장 금융 소비자 관심도
② 시중은행장 금융소비자 호감도
③ 시중은행장 사회공헌 개별 관심도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시중은행들도 비대면 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때보다 은행장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이르렀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해선 은행장들의 리더십과 솔선수범은 중요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뉴스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와 공동으로 시중 주요 9개 은행의 수장인 '은행장'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도와 호감도 및 은행장 개인적인 사회공헌 관심도 등의 항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 시리즈로 연재한다.

첫 회는 '시중은행장 금융소비자 관심도'를 게재한다<편집자 주>.

9개 주요 시중 은행장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정보량이 가장 적어 금융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낮았다.

2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4월15일부터 7월23일까지 100일 기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9개 주요 시중은행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등 일부 특수은행도 함께 분석했으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제외했으며 지역은행, 제2금융권 은행 등은 따로 집계하지 않았다.

빅데이터 집계 대상 은행장은 가나다순으로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비롯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NH농협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이다.

분석결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정보량이 60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5927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5180건, 허인 KB국민은행장 4835건, 손병환 NH농협은행장 4441건, 지성규 하나은행장 4362건, 이동빈 SH수협은행장 1520건 순이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956건)과 박종복 SC제일은행장(643건)은 1000건도 되지 않으면서 최하위권에 맴돌았다.

관심도 1위인 권광석 행장은 지난 3월24일 우리은행 52대 은행장으로 취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권 행장은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고객신뢰 회복 ▲조직 안정 ▲영업문화 혁신을 제시하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정도(正道)영업과 고객중심의 영업문화를 확립하고, 조직 안정을 통해 직원들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힌바 있다.

권 행장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하반기 4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채널 트랜스포메이션 ▲뉴노멀 경영 ▲리스크관리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권 행장은 지난 23일엔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금융실명제 위반,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4건의 제재를 받았지만 과태료 부과액은 4대 은행 중 가장 적은 1490만 원에 불과, 권 행장에 관한 부정적인 뉴스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관심도 최하위인 박종복 행장은 지난 달 18일 영업점 직원들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온택트(Ontact) 마음 나눔 토크'를 진행, 영업점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격려하고, 달라진 영업 환경과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21일엔 코로나19 자선기금 6억원을 소셜벤처에 기부하기도 했으나 박 행장이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너무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이 외국계 은행이긴 하지만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이어 기업금융지원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는 지적이 지난 16일 나온 것.

실제 금융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은행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회적 경제 기업에 모두 9961억 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이 가운데 SC제일은행은 14억 원을 공급해 가장 적은 금액을 보였다. 신한은행 1900억 원, 우리은행 1100억 원 등과 비교할때 턱없이 낮을 뿐만 아니라 대구은행(270억 원), 광주은행(135억 원) 등 지역은행과 비교해도 대출 공급규모가 적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각 은행별로 언택트 시대에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으나 아직까진 대증 요법에만 치우치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가 아닌 '위드(With) 코로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노력을 강화해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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