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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로봇 시대 맞아 다양한 정책 활동 '분주'

2021년 09월 20일 09:5612:12 송고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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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공장 안전서비스 로봇'의 주요 기능/이미지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재계가 로봇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첫번째 프로젝트를 공개한 현대자동차 뿐만 아니라 관련 대회를 개최하고 다른 분야와 협력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산업현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Factory Safety Service Robot, 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을 최초로 공개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 내에서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AI Processing Service Unit, 이하 AI 유닛)’을 접목시켜 완성되었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산업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과 계단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특히 유연한 관절의 움직임을 활용하여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까지 파악할 수 있다.

AI 유닛은 3D Lidar, 열화상 카메라, 전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와 딥러닝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출입구의 개폐여부 인식 ▲고온 위험 감지 ▲외부인 무단침입 감지 등이 가능하며, 인공지능 기반 내비게이션을 통해 산업현장 내 정해진 순찰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한다.

또한 AI 유닛에 내장된 통신 모듈과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으며, 로봇의 시선으로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사무실 및 외부에서도 산업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근무자들이 퇴근한 새벽 시간에 정해진 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 및 점검하며 새벽 순찰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여러 데이터를 축적하여 로봇의 시스템을 최적화 시키고 새로운 기능들을 보강하여 향후 다양한 산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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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왼쪽)과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기획총괄/사진 제공 = KT
15일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MOU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 혈액 이송용 로봇을 제공해 병원 내에서 혈액을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장애물이나 사람을 자동으로 피해 주행할 수 있다.

또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안전한 병동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방역로봇 등을 현장에 적응하기 위한 실증 작업도 착수하고 상용화를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로봇 도입 효과 검증 후에는 협력 범위도 단계별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KT와 삼성서울병원은 로봇을 활용한 실증뿐 아니라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의료 DX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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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같은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신현삼, 이하 ‘경기혁신센터’)와 ㈜팀그릿(대표 김기령)은 오는 11월 10일 ‘화성 탐사 로봇대회 HELLO MARS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담 관리하는‘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적용 사업’의 일환으로, MEC(모바일 엣지컴퓨팅)기반 기술·서비스 실증을 통한 5G 융합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초고속·초저지연특성을 가진 5G와 통신망의 데이터를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MEC기술이 융합되면 실제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로봇, 자율주행차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산업 현장에 특화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5G, MEC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중요 기술로 각광받는 이유다.

이와 같은 5G, MEC 기술적 특징을 극대화하여 화성에 있는 탐사 로봇을 지구에서 조종한다는 콘셉트로 ‘화성 탐사 로봇 대회 HELLO MARS 2021’을 개최한다.

본 대회는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가 KT의 기술지원을 받아 국내 스타트업의 5G 테스트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5G 밀리미터파(28GHz) 테스트베드’를 주 대회 장소로 사용하며, KT의 5G MEC 기술지원을 받는다.

‘화성 탐사 로봇대회 HELLO MARS 2021’은 ▲ 5G·MEC 환경에 있는 로봇 자동차를 원거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원격 레이싱 종목과 ▲주어진 모듈(카메라, 통신 및 SW 탑재)을 활용해 원격 조종이 가능한 로봇을 제작하고 동작을 시연하는 창업 디바이스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5G·MEC 환경이 갖는 산업적 가능성과 활용방안등을 알리기 위해 참가자 대상으로 관련된 교육 강좌를 운영하고, 참가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해결해 주기 위한 기술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본선에 앞서, 참가자들이 5G 환경에서 로봇을 조종 연습해보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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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역시, '아마존'과 함께 5G MEC 관련 행보를 나타냈다.

최근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 일체형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를 활용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로봇이 배달, 호텔, 방역, 안내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가격과 전력소비량을 낮추는 게 관건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로봇(브레인리스 로봇)’은 주로 LTE 이동통신을 통해 구현됐지만 높은 지연시간 때문에 즉각적인 위험감지와 장애물 회피 등 안정적인 주행이 어려웠다.

이번에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서초구 LG전자 R&D센터에서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과 LG전자의 로봇서비스를 통합 수용한 일체형 MEC를 통해 클라우드 로봇의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실증했다.

MEC에는 클라우드 로봇의 주행엔진이 탑재되어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했다. 클라우드 로봇이 보내온 대용량의 영상 등 센서데이터는 실시간으로 MEC플랫폼에 전송·처리되었고, 일반 로봇과 대등한 자율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산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MEC에 탑재한 군집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다수의 로봇을 관제하여 협동작업을 수행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비대면서비스가 확대될 산업에서 클라우드 로보틱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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