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이신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한국인들 사이에서 언급될 때엔 우려와 걱정의 시선이 많았다. 예측불허의 검증 되지 않은 인물이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초강대국의 수장이 됐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이색적인 존재라곤 하지만 공화당의 후보였으니, 한국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호감을 사는 존재는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의 여론흐름을 보면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평가가 반전된 것 같은 느낌이다. 정부 여당 지지자들은 전격적인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풀어주기를 바라는 심리가 클 수밖에 없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분석한 키워드 ‘트럼프’에 대한 긍부정 감성어 추이에서도 그 흐름이 나타났다. 인터넷 여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기간을 최근으로 좁힐수록 높아질 거라 예측할 수 있는데, 긍부정 감성어 추이에서 그것이 실제로 수치로 나타났다.
해당 분석의 기간을 1개월(2018/02/11 ~ 2018/03/11)로 조정하면 긍정이 47.8%, 부정이 30.2%로 격차가 더욱 커졌다. 특히 최근 1주일(2018/03/04 ~ 2018/03/11)로 조정한 분석에선 긍정 56.4%, 부정 23.1%로 격차가 매우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