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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주역 김재환...KBO 리그에 새로운 이정표 세워

2018-06-11 16:02:34

두산의 주역 김재환...KBO 리그에 새로운 이정표 세워
[박데이터뉴스 박성준 기자] 두산 김재환이 KBO 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1일 광주 KIA전부터 8일 잠실 NC전까지 7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것.

올 시즌 김재환은 결승타 13개로, 8개를 기록한 2위 그룹 안치홍(KIA), 제러드호잉(한화)에 크게 앞서 있다. 결승타 중 6개가 홈런을 기록했다.

2010년 롯데 이대호가 세운 9경기 연속 홈런에 이어 역대 2위에 랭크됐고, 좌타자로는 최장 기간이다. 또 2010년 양의지가 세운 팀 기록(5경기)을 넘어섰다.
두산은 5연승으로 지난 한 주를 마쳤다. 시작은 6일 넥센전으로, 김재환이 첫 두 타석 모두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1회 2사 3루에서 때려낸 홈런은 결승타로 연결됐다.

4월까지 8개로 홈런 부문 공동 7위에 올랐던 김재환은 5월 한 달간 4개에 그치며 페이스가 처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연달아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경쟁에 불을 붙였다. 10일 현재 21개로 SK 로맥과 공동 2위를 형성, SK 최정을 2개차로 바짝 쫓고 있다.

이 가운데 7일 넥센전과 8일 NC전 두산 승리에도 김재환의 활약이 있었다. 7일 2회 결승 솔로 홈런에 이어, NC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회 역전 결승 투런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거포 본능을 앞세워 양석환(LG, 128점)을 제치고 '웰뱅톱랭킹(이하 톱랭킹' 타자 부문 주간 1위(200.9점)에 올라섰다. 투타 통틀어 유일하게 주간 200점대 고지를 밟았다.

김재환이 현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49홈런에 도달한다. 2003년 삼성 이승엽의 56홈런을 깨기 쉽지 않지만, 베어스 역사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

그는 KT-한화를 상대로 각각 타율 0.150, 227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 주간 상황중요도 1.5 이상 순간의 승부처에서 LG 타선이 승리기여도 1위(12.3점)에 올랐고, 마운드에서는 KIA가 1위(27.5점)를 차지했다. 승부처 성적과 이번 주 대진, 전주 대비 승부처 흐름을 종합한 결과 5연승을 질주한 두산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2018 KBO 리그 중계와 ’아이러브베이스볼’을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웰뱅톱랭킹’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웰뱅톱랭킹은 KBS N SPORTS, 스포츠투아이㈜, 웰컴저축은행이 공동 개발한 신개념 야구 평가시스템으로 같은 안타나 삼진이라도 상황중요도가 높은 플레이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는 점수 체계다. 또 승리기여도 점수가 배가 돼 팀 승리에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 알 수 있다.

박성준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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