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여름에 영양보충을 위한 대표 영양식으로는 냉면, 삼계탕, 오리, 장어, 추어탕 등이 있다면, 겨울에 영양보충을 위한 영양식으로는 낙지, 전복, 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바다의 우유라 불리며, 겨울에 제철을 맞이하는 굴은 석화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두 단어가 혼용되어 사용되는데, 그 뜻은 굴과의 연체동물을 일컫는 말이라서 같은 뜻을 가진 단어이다. 석화는 바위에서 피는 꽃이라는 뜻으로 영양 상태에 따라서 암컷 혹은 수컷으로 바뀌는 교대성 자웅동체이다. 하지만 영양소나 맛에는 암컷과 수컷의 차이가 없다.
굴은 기혈을 품어서 노혈을 없애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영양제 같은 식품이다. 비타민 A, B1, B2, B12가 풍부하며, 칼슘과 철이 많아서 빈혈예방에도 좋다. 단백질, 라이신, 히스티딘 등이 풍부하여 다른 음식에서 얻을 수 없는 영양소 역시 섭취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 생산지라고 할 수 있는 거제도와 통영에서는 매년 많은 양의 굴이 생산되어 유통되는데, 이 굴은 한 곳에서만 자라는 습성이 있어서 대부분이 양식으로 채취가 된다.
거제도는 과거부터 8경 8미 8품의 거제 브랜드를 부각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중 8미에 해당하는 거제 굴의 경우에는 미국 FDA에서 인정한 청정해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 거제 굴은 매년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
과거부터 석화를 조리해오던 거제도에서는 굴 구이 혹은 석화구이라고 해서 굴을 그대로 불에 직화로 먹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거제도에는 수많은 석화구이를 제공하는 맛집이 많다. 유통의 편리함 때문에, 거제도의 수많은 항구들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거제도 굴을 유통하고 있는 고현항 주변에는 이런 석화구이집이 많다.
그중 포로수용소 인근에서 13년간 석화구이를 제공하고 있는 거제도 맛집의 경우 매일 새벽에 채취된 석화를 500kg만 공수하여 제공하고 있다. 석화가 모두 소진이 되면, 가게 문을 닫을 정도로 석화의 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거제 굴구이 집에서는 석화의 이물질 제거만 하고 있으며, 석화를 자연 상태 그대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거제도 굴구이 맛집에서 제공하는 굴구이와 함께 세트로 제공되는 굴요리의 경우에는 4~5가지가 제공되는데, 모두 굴로만 만든 요리이다. 굴구이와 함께 인기 있는 메뉴로는 굴무침, 굴전, 굴탕수육 등이 있으며, 그밖에 굴죽, 굴전골 등이 있다. 굴로만 만든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세트하나에 모두 제공하고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굴구이집의 공정화대표는 “몇 년 전에는 굴구이만 제공하다가, 손님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주기 위해서 다양한 레시피로 만드는 굴요리를 만들었으며, 굴레시피를 개발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현재는 굴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좋아해주셔서 가격은 낮추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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