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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 키워드는 ‘산단 특수’…대우·우미·DL건설 신규 공급 귀추 주목

2023-10-31 10:15:27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주경투시도 / 사진=대우건설 제공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주경투시도 / 사진=대우건설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연초부터 살아난 분양시장이 최근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공급한 16개 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 24일 기준 23.69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체(173개 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 16.79 대 1에 비해 1.4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산업단지와 인접한 단지는 산업단지 종사자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데다 산단 근로자들이 직장과 가까운 아파트를 찾는 경우가 많아 환급성도 타 단지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양이 지난 7월 전주 에코시티에 공급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10가구 모집에 9393건이 접수되며 평균 85.39 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이후 정당계약 시작 6일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전주 제1·2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 산업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인근에 있다.

이런 영향에 따라 실제 산단 인근 지역 단지는 수도권, 지방 모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주변에 자리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 전용 84㎡는 이달 6억 8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이는 연초(1월) 5억 6500만 원 대비 20.3%(1억 1500만 원) 올랐다. 경남 사천시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한 ‘사천 흥한에르가’ 전용 59㎡도 지난달 1억 8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 역시 연초(2월)와 비교해 5.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직주근접성과 뛰어난 생활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가 타 단지에 비해서 꾸준하고 많은 편”이라며 “산단 주변 주거시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공급되는 산단 인근 아파트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 C2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의 1순위 청약을 오는 11월 1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6가구 규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단지 1km내 삼성 디스플레이시티2가 증설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또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선보이고 있다. 31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이 단지는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평면으로만 구성되며 총 660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관저동 일대 7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단지 인근에는 약 160만평 규모 국가산업단지(계획)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도안대로 확장(공사중), 대전도시철도 2호선(추진중) 등도 계획돼있다..

우미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5개 동, 총 41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단지 주변에는 파주 운정 메디클러스터가 예정돼 있다. GTX-A노선 운정역(가칭, 예정)이 바로 옆에 있다.

DL건설은 충남 아산배방지구에서 KTX·SRT 천안아산역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거형 오피스텔을 11월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에 산업, 주거, 문화, 자연환경 등 각종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지하 6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총 396실, 전 호실 전용 84㎡로 구성된다. 인근에 아산탕정지구, 아산탕정2지구,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2 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도 많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남 광양시 마동에서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을 12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양시는 포스코광양제철소는 물론 광양항, 광양국가산단, 명인공단, 율촌산단 등이 있다.

태영건설이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 공급하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도 오는 11월 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분양에 나선다. 총 73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이 가깝고 단지 앞 군포제일공단이 위치하고 안양IT단지도 인근에 있으며, 첨단융복합R&D혁신허브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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