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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영업익 444억 원…4분기 연속 흑자 행진

2023-11-07 17:35:20

사진=제주항공 제공
사진=제주항공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제주항공은 올 3분기 영업이익 443억 9,6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06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368억 1,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937억 원 대비 125.5% 증가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1조 2,289억 원, 영업이익 1,3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제주항공은 선제적인 재운항과 신규 취항을 통한 노선 다변화로 펜트업(pent-up, 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를 흡수한 점을 실적 요인으로 꼽았다. 올 3분기 여객기 보유대수는 38대로 전년동기 37대 대비 보유대수는 큰 차이가 없지만 국제선 노선수는 지난해 3분기 26개에서 올해 3분기 55개로 2배이상 증가했다.
또한, 시장 상황에 맞춰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여행 수요를 흡수했다. 중화권 노선 회복시기에 맞춰 7월 제주~마카오, 8월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지난달 인천~홍콩·마카오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는 등 선제적인 노선 전략을 통해 수요 확보에도 집중했다.

이 밖에도 색다른 여행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일본 현지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수요를 흡수하고자 지난 7월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에 이어 일본 소도시 노선인 히로시마에도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선 확대를 통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4분기에는 차세대 항공기(B737-8) 도입으로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나아가 임차료, 정비비, 연료비 등을 절감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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