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빅데이터

KCC, 1분기 건축자재 상장기업 관심도 톱…LX하우시스, 호감도 1위

2024-04-12 07:44:53

자료=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자료=데이터앤리서치(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KCC가 올해 1분기 주요 건축자재 상장기업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관심도=포스팅 수)을 나타냈다. 이어 한샘, 벽산 순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호감도 조사에서는 LX하우시스가 으뜸의 자리를 차지했다. 한샘, KCC글라스가 뒤를 이었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주요 건축자재 상장기업 9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에 상장된 건축자재 기업 중에서 임의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KCC(002380) ▲한샘(009240) ▲벽산(007210) ▲LX하우시스(108670) ▲동화기업(025900) ▲현대리바트(079430) ▲에넥스(011090) ▲KCC글라스(344820) ▲한솔홈데코(025750) 등이다.

조사 과정에서 KCC 계열사인 ‘KCC건설’은 제외어로 공통 설정했다.

분석 결과, KCC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8만 3,487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조사 업체 중 1위에 올랐다.

3월 38커뮤니케이션 등에는 KCC가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한국강구조학회와 손잡고 ‘내화공법’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통해 각 업체·기관은 내화 도막의 두께를 줄이는 공법을 함께 개발해 모듈러 건축 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CC는 ‘내화도료’로 내화공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네이버블로그 ‘YUL****’ 계정에는 ‘청주 샷시 KCC창호 후기’라는 제하의 글과 함께, 아파트 샷시 교체를 위해 여러 업체를 살펴보던 중 KCC 창호를 선택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이 유저는 선택 이유로 “(KCC)본사에서 제공하는 정품 자재를 사용한다”라며 “특히 사후관리 기간이 20년”이라고 설명했다.

2월 네이버 취업 관련 카페의 한 유저는 ‘KCC 구내식당’을 방문했다며 “회사 건물 안에 있는 식당인데 엄청 잘 나온다”면서 “식당 가는 길에 헬스장, 수영장도 있네요. KCC 본사 이런 곳이었나요?”라며 식단 인증샷도 덧붙였다. 이에 “구내식당 메뉴가 진짜 괜찮네요”, “와, 진짜 잘 나오네요. 부러워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샘을 언급한 포스팅 수는 3개월간 총 6만 974건으로 집계되며 2위를 기록했다.

3월 네이버블로그 ‘콩콩*’ 계정에는 “한샘 세일(쌤페스타)를 맞이해 샘키즈 수납장을 구매했다”라며 한샘 수납장, 코너장, 교구장 자석보드형 구매 후기가 업로드됐다. 이 블로거는 구매 과정을 상세히 전하면서 “아이방에 샘키즈를 넣었는데 색감이며, 깔끔함이며 너무 마음에 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네이버 결혼 관련 카페의 한 유저는 ‘신혼집 침대프레임 결정’이라는 제목과 함께 “혼수 준비 거의 다 끝났다”며 “침대 프레임은 한샘 호텔 침대로 정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검색해 봤는데 깔끔하고 무게감 있고 분위기 있네요”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벽산은 같은 기간 2만 2,010건의 게시물 수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3월 씽크풀에는 벽산에 대해 ‘지속 성장 가능한 무기단열재’라며 투자의견 ‘BUY’, 목표가 4,500원을 내놓은 DS투자증권의 분석 리포트가 게시됐다. 이와 함께 “이 종목의 주가기 목표가 대비 93.1%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라는 해석도 전해졌다.

2월 TISTORY ‘러블리**’ 계정에는 벽산의 압축발포스티로폼 ‘아이소핑크’ 구매 과정을 다룬 글이 포스팅됐다. 이 유저는 집 셀프 단열 공사를 앞두고 ‘아이소핑크’를 찾게 됐다며 “‘아이소핑크’는 마치 ‘대일밴드’나 ‘호치키스’처럼 압축발포스티로폼의 대명사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소핑크’는 밀도가 높고, 가볍고 커터칼로도 절단할 수 있어 널리 쓰이는 건축용 단열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다만 “거주 지역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하지 못해 비슷한 제품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는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LX하우시스는 8,839건의 포스팅 수로 4위에 랭크됐다. 동화기업은 1분기 5,229건의 정보량으로 5위를 지켰다.

같은 시기 4,749건의 게시물 수가 집계된 현대리바트는 6위에 자리했다.

이어 포스팅 수에 따라 에넥스(4,745건)와 KCC글라스(3,624건)가 각각 7~8위를 지켰다. 특히 에넥스와 현대리바트의 포스팅 수 격차는 4건에 불과했다.

한솔홈데코는 1~3월 총 796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KCC, 1분기 건축자재 상장기업 관심도 톱…LX하우시스, 호감도 1위
데이터앤리서치는 건축자재 상장기업 9곳에 대한 1분기 호감도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분석 결과 LX하우시스가 소비자 호감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LX하우시스는 긍정률 72.94%, 부정률 3.00%,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69.94%를 나타냈다.

3월 인스타그램 등 커뮤니티 채널에는 LX하우시스가 이태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낯선사진관’ 관련 게시물이 줄을 이뤘다. 당시 팝업 주제는 “사진을 통해 ‘새로운 나’를 찾아보세요”로 △LX하우시스 제품 배경으로 ‘오늘의 나’ 기록하기 △LX하우시스 제품 직접 만들어보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인스타그램 등에는 “특별하게 LX하우시스의 패턴 벽지로 촬영이 가능해요”(‘jih****’), “너무 멋있는 팝업”(‘m_s_e****’)이라는 소감과 사진관 브랜드 ‘시현하다’와의 협업으로 무료 인증샷이 가능했다는 설명이 소개됐다. 네이버블로그 ‘4월의***’ 계정에는 “너무 만족스러웠던 팝업”이었다며 “LX하우시스팀 마케팅팀 인센티브 많이 주세요”라는 요청도 눈에 띄었다.

2월 뽐뿌 등에는 LX하우시스가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 참가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전시회에서 북미시장 전용 ‘엔지니어드 스톤’ 및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LX하우시스가 20%대 점유율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는 내용도 기사에 포함됐다.

같은 달 블라인드에는 “이사기는 집 붙박이장과 중문 설치하려고 하는데 LX하우시스와 한샘 중 어디가 낫냐”라는 질문이 게시됐다. 이에 “더 예쁘고 더 싼 거 고고”, “LX가 더 상급 아닌가요”, “LX 10년 보증”, “리바트해요. AS 3년”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 밖에도 커리어 등에는 LX하우시스의 ‘LX Z:IN 창호’가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창호재‘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와 더불어 “창호 생산부터 시공,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로 국내 창호 시장을 계속 선도해나갈 계획”이라는 관계자 설명도 전해졌다.

관심도 2위를 기록한 한샘은 긍정률 73.92%, 부정률 4.52%, 순호감도 69.39%를 보이며 호감도 2위에 자리했다. LX하우시스와 호감도 격차는 0.55%p에 불과했다.

3위 KCC글라스는 긍정률 64.57%, 부정률 3.92%, 순호감도 60.65%를 기록했다.

한솔홈데코는 긍정률 65.83%, 부정률 7.29%, 순호감도 58.54%로 4위를 지켰다.

벽산은 긍정률 65.28%, 부정률 8.18%, 순호감도 57.10%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순호감도 순에 따라 △현대리바트 55.51% △KCC 52.82% △에넥스 43.94%로 각각 6~8위에 자리했다.

참고로 정보량이 많지 않은 기업의 경우 단 한 두 건의 이슈만으로도 호감도가 크게 변할 수 있다. 또 포스팅 내에 ‘좋다, 마음에 든다, 친절하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별로다, 불친절하다,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기업 이름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업계 전체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호감도의 경우에도 대부분 기업이 50%를 넘기며 타업종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