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국내 펫테크 기업인 블록체인 재단 파우누스글로벌이 반려동물 등 비(非)인간 생명체의 유전자 데이터 수집하고 이에 따른 코인을 지급하고 제어하는 방법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논휴먼 객체의 유전체 데이터 수집에 따른 암호화폐 지급 방법·장치 및 컴퓨터 판독 가능 기록' 관련 특허로, 이로써 파우누스글로벌은 반려동물 등 비인간 생명체에 대한 유전체 데이터 수집 플랫폼의 구축 운영과 유전체 정보 수집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모든 과정을 3건의 특허로 획득하게 됐다.
업체 측에 따르면 약 4년간의 노력 끝에 관련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써 바이오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확실한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바이오 시장에서는 미래 유망 기술인 블록체인을 접목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있어 왔으나 시장 상황을 잘못 판단하거나 법적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기술 접목 사업을 추진하려다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무산된 적이 많은데, 파우누스글로벌은 충분한 시간과 공을 들여 특허를 획득하고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실행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주현 파우누스글로벌 대표는 "동물 유전자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선행돼야 반려동물 의료 산업이 발전될 수 있다"며 "재단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통해 4년 만에 특허를 획득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고, 같은 내용의 특허가 해외로도 등록돼 관련 사업의 글로벌 확장까지도 노려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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