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신세계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가 올해 3분기 국내 대형마트 4사 중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기록했다.
코스트코와 홈플러스가 뒤를 이은 가운데, 직전 분기 대비 대형마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대형마트에 대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이마트(139480)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다.
이마트가 이번 조사에서 총 52만677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의 한 유저는 "요즘 이마트에서 연어회 할인하네요"라는 제목으로, "원래 200~300g에 1만원 중후반대 했는데 요즘 450g이 1만원 후반대에 파네요"라며 "인터넷에서 사도 500g에 배송비까지 하면 2만원 중반 정도로 연어회 애호가인데 속된 말로 '꿀'이네요"라며 할인 정보를 공유했다.
같은 커뮤니티의 또 다른 유저는 "이마트 먹거리가 편의점보다 훨씬 싸다는걸 오늘 알았네요"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막연히 비슷비슷한 줄 알았는데 족발, 치킨, 햄버거, 샌드위치 이외에도 대부분 굉장히 싸네요, 오늘 가보고 생각이 바뀜"이라고 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같은달 또다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이마트 어메이징 치킨 후기"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직접 구매해 먹은 이마트의 치킨 사진을 첨부하며 "튀김옷 미쳤다 마트 치킨 중에 1등, 6000원대 가성비"라는 후기를 남겼다.
분석 기간 코스트코가 24만2318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난 코스트코 피자 좋아함"이라는 제목으로 "그 짭짤한 미국 스타일 피자 난 그런거 좋아해"라고 말했다.
같은달 또다른 커뮤니티 'MLBPARK'의 한 회원은 "전라도 사람들 내년에 세종 대전으로 원정쇼핑 들어오겠네요"라는 제목으로, "익산에 코스트코 생겨서 너무 다행입니다"라고 말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홈플러스가 22만7820건의 포스팅 수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유저는 "홈플러스PB라면 이춘삼 짜장 정말 맛있네요"라는 제목으로, "홈플러스에 자주 가면서 이춘삼을 많이 봤지만 상상 이상으로 맛있네요, 스프가 액상스프인데 이게 맛의 핵심인듯"라며 "2000짜리 라면이 이정도 맛을 내다니 정말 놀랍네요"라고 극찬했다.
같은 채널의 또다른 유저는 "홈플러스 픽업 합배송 변경"이라는 제목으로 "오랜만에 홈플러스 주문했는데 (픽업) 합배송 정책이 바꼈나봅니다, 기존에는 주문 건당 1회 추가 가능했는데 오늘 보니까 여러번 가능하네요"라고 말했다.
지난 7월부터 석달간 롯데마트의 온라인 정보량은 18만3101건으로 집계되며 주요 대형마트 업계 관심도 4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4개 대형마트의 3분기 전체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7% 증가한 가운데, 이마트가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면서 "최근 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쏠림현상이 완화하고 있는 증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