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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수소 엔진 개발 본격화…피니아와 기술 협력

오염물질 감축 기대…원천 기술 확보 목표 "친환경 픽업으로 내연기관 틈새 시장 공략"

2025-01-16 10:55:34

KG모빌리티(KGM)·피니아 회사 상징 ⓒ각 사
KG모빌리티(KGM)·피니아 회사 상징 ⓒ각 사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KG모빌리티(KGM)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피니아와 손잡고 기존 디젤 엔진을 대체할 친환경 수소 엔진 개발에 나선다.

KGM은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KGM 평택공장 기술연구소에서 피니아 델파이 프랑스 SAS와 디젤 기반 수소 엔진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권용일 KGM 기술연구소장과 토드 앤더슨 피니아 연구개발부문 총괄부사장이 참석했다.

디젤 기반 수소 엔진은 현존하는 디젤 엔진과 비슷한 방식으로 수소를 직접 태워 동력을 얻는 엔진이다. KGM은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디젤차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5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한 친환경 수소 엔진을 개발하게 된다.

KGM과 피니아,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산업통상자원부 '이산화탄소 제로 저비용 소형 상용 수소 엔진 차량 개발' 국책과제를 맡고 있다.

피니아는 엔진 제어 시스템(EMS)과 인젝터, 펌프 등 핵심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엔진 제어 유닛(ECU) 기술을 갖고 있다. KGM은 자체 디젤 엔진과 피니아의 기술을 결합해 국책과제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우선 산업용 장비와 차량에 탑재 가능한 다목적 엔진 기본 설계를 마치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본 설계, 엔진·차량 성능 최적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KGM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 엔진은 차세대 동력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KGM만의 독보적인 내연기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엔진을 활용한 대체연료 시장 개척과 친환경 픽업트럭 시장 확대 등 내연기관 틈새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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