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T·전자

'카잔'부터 '마비노기 모바일'까지…넥슨, 올해 신작 '한가득'

3월부터 본격적인 신작 출시 레이스 플랫폼·장르 아우르는 게임 선보여 '낙원·바람의나라' 등 개발에도 박차

2025-02-18 17:52:43

넥슨이 3월 28일 정식 출시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소개 화면(위)과 3월 27일 출시 예정인 '마비노기 모바일' 화면 ⓒ넥슨
넥슨이 3월 28일 정식 출시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소개 화면(위)과 3월 27일 출시 예정인 '마비노기 모바일' 화면 ⓒ넥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넥슨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신작 출시 레이스를 시작한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여러 독창적 게임으로 한층 진화된 게임 경험을 이용자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엔 고난도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을 시작으로 개인용 컴퓨터(PC)와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을 쏟아낸다.

◆'카잔'·'마비노기 모바일' 3월 출격

먼저 오는 3월 넥슨 대표 IP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를 확장한 신작 2종이 출격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하는 던전앤파이터에 기반을 둔다. PC와 콘솔로 3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원작 속 인물 '카잔'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키는 전투와 손맛을 살린 조작감, 만화풍 그래픽 등을 무기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달 17일 체험판 공개 이후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인기 시험판(Top Demo), 신작·유행작(New & Trending) 1위에 올랐다. 이용자 평가에서도 '매우 긍정적'을 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낭만과 감성으로 오랜 기간 이용자의 사랑을 받은 '마비노기'는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온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특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3월 27일 국내에 출시되며 모바일뿐 아니라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생존형 총 쏘기(서바이벌 슈터) 게임 '아크 레이더스' 역시 기대작 중 하나다. 아크 레이더스는 독창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 아래 그간 경험할 수 없던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담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술 시연(테크니컬 테스트)에서는 시각적 완성도와 매력적인 세계관에 대한 호평을 얻었다. 넥슨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력을 내고 있다.

(왼쪽 위부터) 데이브 더 다이브 신규 DLC '인 더 정글', 프로젝트 오버킬,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소개 화면 ⓒ넥슨
(왼쪽 위부터) 데이브 더 다이브 신규 DLC '인 더 정글', 프로젝트 오버킬,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소개 화면 ⓒ넥슨


◆정글로 간 '데이브'와 매월 새 헌터 선보이는 '슈퍼바이브'

게임 본연의 가치인 재미와 참신함으로 전 세계 이용자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낸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는 올해 2개의 추가 콘텐츠(DLC)를 선보인다. 오는 4월 '용과 같이' 컬래버레이션 유료 DLC에 이어 하반기에는 정식 스토리 DLC '인 더 정글'이 나올 예정이다.

데이브 더 바이브 인 더 정글은 바다에서 정글로 배경을 옮긴다. 본판에서는 바닷속을 탐험하며 채집한 해산물로 '반초스시' 초밥 가게를 운영하는 내용이 뼈대를 이뤘다. 신규 DLC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데이브는 음반·게임·영화 리뷰 수집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게임 최초로 꼭 해봐야 하는 게임(머스트 플레이)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공개 시범 서비스를 마친 신작 '슈퍼바이브'도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슈퍼바이브는 여러 이용자가 한정된 공간에서 뒤엉켜 난전을 벌이는 MOBA 배틀로얄 장르로 지난달 미리 해보기(얼리 액세스) 시즌제에 돌입했다.

넥슨은 매월 1개 이상 신규 헌터를 출시하고 이용자 의견을 토대로 2주마다 패치를 진행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계승한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여름 내부 시연(알파 테스트)을 진행한다. 지난해 글로벌 사전 알파 테스트를 통해 룩앤필(캐릭터와 배경 등을 실제 게임에 구현한 것)이 최초 공개됐다.

빈딕투스는 가상 세계 개발 도구인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돼 고품질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묵직한 액션에 기반을 둔 정교한 전투로 이용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왼쪽 위부터) 아크 레이더스, 프로젝트RX,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바람의나라2 소개 화면 ⓒ넥슨
(왼쪽 위부터) 아크 레이더스, 프로젝트RX,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바람의나라2 소개 화면 ⓒ넥슨


◆K-좀비 아포칼립스 '낙원' 등 차기작 개발 박차

넥슨은 올해 신작 출시에 막바지 준비를 하는 한편 추후 선보일 대작과 하위문화(서브컬처) 게임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대표적인 대작으론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가 있다. 이른바 'K-좀비 아포칼립스(재앙을 가정한 창작물)' 게임인 낙원은 좀비가 점령한 서울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여의도·종로 같은 도심을 탐험하며 몰아치는 좀비들로부터 생존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넥슨에서 대작을 담당하는 빅게임 본부에서 개발 중이며 현재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서울 도심에서의 생존과 전투 경험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다. 넥슨은 좀비와 다른 생존자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물자를 수집하고 전투를 벌이는 낙원만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차세대 3차원(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도 개발이 한창이다. 던전앤파이터의 14년 전 시점을 배경으로 다루며 원작과는 다른 깊이의 액션 쾌감을 느끼도록 하는 게 목표다.

던전앤파이터 IP를 재해석한 또 다른 액션 RPG로는 '던전앤파이터: 아라드'가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독자적인 서사와 함께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몰입감 있는 그래픽, 성장·모험의 재미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밖에 넥슨 대표 IP이자 30·40세대 추억 속 게임인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MMORPG '바람의나라2'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바람의나라2는 화소 단위로 점을 찍어 표현한 2차원 도트와 3D 개체를 결합한 2.5D 그래픽으로 새로운 서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브컬처 게임 명가로 자리 잡은 넥슨게임즈(225570)에서도 다양한 신작을 내놓는다. 우선 차민서 PD가 개발을 주도하는 '프로젝트RX'가 제작 단계에 돌입했다. 차 PD는 서브컬처 시장 최고 인기작 '블루 아카이브'에 이어 프로젝트RX를 통해 다시 한 번 실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 후속 게임인 '프로젝트DX'도 개발 진행 중인 작품이다. 이 게임은 가까운 미래와 원시 자연이 섞인 아포칼립스가 배경이다. 넥슨은 인간과 거대한 공룡의 전투, 개성 넘치는 서사가 특징인 MMOPRG 프로젝트DX를 통해 원작을 기억하는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