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제과 3사 가운데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웰푸드로 조사됐다.
오리온과 크라운해태가 뒤를 이었다.
3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제과 3사의 '사회공헌' 관련 게시물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브랜드는 국내 제과 기업 중 세 곳을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롯데웰푸드(280360) △오리온(271560) △크라운해태(005740) 등이다.
조사 방법은 '기업명' + '어르신, 청소년, 청년, 기부, 기탁, 지원, 봉사, 장애인, 독거, 취약계층, 다문화' 등의 키워드로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롯데웰푸드가 올 상반기 사회공헌 관련 게시물 수 총 2883건을 기록하며 조사 기업 중 1위로 나타났다.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같은 기간 게시물 1,968건에 비해 915건, 46.49% 늘었다.
6월 뽐뿌에는 롯데웰푸드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인천 강화군 서도면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 볼음소초를 찾아 치과 진료를 진행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롯데웰푸드는 평소 의료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해당 지역을 찾아 장병들에게 구강 검진과 자일리톨 껌 등 간식 꾸러미를 제공했다.
5월 로**라는 유저는 백년가게, 소상공인, 롯데웰푸드가 함께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상생 프로젝트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신제품 패키지 및 각종 마케팅 콘텐츠에 업체명이 노출되니, 제품을 널리 알리고 싶은 가게나 소공인이라면 해당 프로젝트에 도전해보라"고 추천했다.
같은 달 만***라는 네이버카페 유저는 롯데웰푸드가 경북 의성에서 의성마늘햄 가족캠프에 참가할 가족을 모집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롯데웰푸드와 의성군이 함께한 지역 상생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마늘 수확체험을 통해 농가 일손을 돕고 아이들에겐 자연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오리온이 올해 상반기 총 2037건의 포스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전년 동기 대비 883건, 30.24% 줄었다.
6월 L**라는 유저는 오리온제과와 협력 중인 감자 농장에서 농촌봉사를 했다며 후기글을 올렸다. 그는 "감자 무더기를 여럿이서 함께 캤다며 너무 재밌고 뿌듯하게 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5월 오리온은 6월 세계 환경의 달을 맞아 그룹 차원의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국에선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김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오리온은 플로깅 참여 인원을 달성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아동센터에 과자 선물세트 200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크라운해태가 2025 상반기 864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3위에 자리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3건, 115.46% 급증한 수치다. 상승률에선 제과3사중 1위를 차지했다.
6월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크라운해태 임직원들이 오사카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국악 공연을 진행했다는 내용의 글이 포착됐다. 글에 따르면, 크라운해태는 오사카 공연장에서 조직위원회와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국악엑스포 한정판 제품도 현장에서 소개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제과 3사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총 57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건, 9.36% 늘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