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상반기 주요 손해보험사 가운데 소비자들의 '운전자보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순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보험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해주는 내용 이외에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책임에 대한 배상을 처리해주는 보험이다. 특히 운전자 과실이 단 1%라도 잡히고 상대방이 중상해나 사망사고에 이를 경우 합의 유무에 따라 형사처벌 수위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최근 운전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보험이다.
6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손보사 '운전자보험'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DB손해보험(005830)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000400) △한화손해보험(000370) △흥국화재(000540) △NH농협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이다.
참고로 조사 키워드는 '손보사 이름' + '운전자보험' 등의 키워드로 합산 분석했으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삼성화재가 총 4019건으로 올 상반기 운전자보험 관심도 1위에 자리매김했다.
6월 퐁*라는 네이버 카페의 한 유저는 월 1만원대로 삼성화재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후기글을 올렸다. 그는 "운전자보험은 삼성화재가 좋다고 들었다며 월 1만원대로 골절진단비, 상해입원일당, 깁스치료비 등의 보장을 넣었고 잘 가입한 것 같다"며 만족했다.
같은 달 지*******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삼성화재는 형사합의금 최대 2억, 벌금 3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 5000만원 등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비용을 폭넓게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화재 운전자보험 이용자들의 평가는 신속한 보상 서비스와 전문성 등으로 매우 우수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달 한 카페의 붕**라는 유저는 "초보운전자라 운전자보험을 가입하게 됐다며, 운전자 담보와 상해담보를 조금 넣어서 1만원대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격을 높인다고 해서 운전자보험에 대한 보장이 늘어나는 건 아니다"라며 "만원의 행복으로 운전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현대해상이 2345건의 운전자보험 관련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2위에 올랐다.
6월 아*****라는 유저는 현대해상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후기를 남겼다. 그는 현대해상은 라이더에게 중요한 6주 미만 경미사고까지 보장되는 특약이 있어 오토바이 운전자보험 중에서도 실속있는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5월 잠*****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현대해상의 새로운 다이렉트 오토바이 보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올해 2월 출시된 다이렉트 오토바이운전자보험은 라이더 맞춤형 보장을 제공한다"며 "사고시 법적 비용, 형사합의금, 벌금 등을 보장하고 기후성질환 보장도 포함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라이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DB손해보험이 총 1525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같은 기간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3월 레***라는 한 유저는 DB손해보험의 참좋은운전자상해보험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의 글을 포스팅했다. 작성자는 "DB손보 참좋은운전자상해보험은 경찰조사 단계 형사적 책임부터, 개인 치료비, 차량 피해 보장까지 포함해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운전 후 비탑승 중에도 사고 보장되는 제도가 있어 차량에서 내린 후 발생한 사고까지 국내 최초로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KB손해보험 1001건 △메리츠화재 780건 △롯데손해보험 488건 △한화손해보험 425건 △흥국화재 319건 △NH농협손해보험 211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리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MG손해보험이 131건으로 가장 적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조사 대상 손보사들의 운전자보험 포스팅 수는 총 1만124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0건, 52.07%나 크게 늘었다"면서 "경기 침체상황임에도 안전을 담보하려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방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