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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美L3해리스 컨소시엄,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수주

2025-10-20 11:03:51

2032년까지 공군 항공통제기 4대 공급

대한항공과 미국 항공·방산 기업 L3해리스가 공군에 공급 예정인 항공통제기(AEW&C) 예상도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미국 항공·방산 기업 L3해리스가 공군에 공급 예정인 항공통제기(AEW&C) 예상도 ⓒ대한항공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대한항공과 미국 항공·방산 기업 L3해리스가 공군 항공통제기(AEW&C) 공급 사업자로 참여한다. 항공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제한 '하늘 위의 지휘소'로, 대한항공·L3해리스 컨소시엄은 오는 2032년까지 해당 장비 4대를 공군에 납품한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말 제171회 방위사업추진회의를 열고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수행 업체로 대한항공·L3해리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L3해리스는 대한항공, 이스라엘 IAI ELTA와 협력해 공군이 원하는 항공통제기를 공급한다. L3해리스의 국내 협력 업체로 사업에 참여하는 대한항공은 봄바디어로부터 글로벌 6500 4대를 구매해 L3해리스에 제공한다. 또 1·2호기 공동 개발과 3·4호기 국내 개조도 맡는다. 대한항공은 전자 전기 사업을 포함해 항공기 총 6대를 사들인다.

항공통제기는 공군의 주요 항공 자산으로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작전을 지휘 통제한다. 항공 통제 임무를 위해 개조된 고고도 장거리 비즈니스 제트기는 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레이더 기술로 공중 전투 관리를 지원한다. 이 항공기는 더 높은 고도에서 빠르고 오래 비행하면서 비용은 저렴한 장점이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 방산 업체 매출 순위 6위에 오른 L3해리스는 네트워크 통신, 사이버 보안, 특수 임무기 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 개발, 양산, 정비,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해 왔다. 회전익 항공기 정비, 성능 개량 분야에서는 미군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 공군 블랙호크(HH-60), 미 해병대 대형 수송 헬기(CH-53)를 정비하고 F-4, F-15 등 미군 항공기 약 3700대를 정비·개량한 바 있다. 올해에는 8300억원 규모 UH-60 성능 개량 사업과 1조8000억원 규모 전자 전기 사업에서 LIG넥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을 통해 최신 특수임무 항공기 개조·통합 및 정비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형 특수 임무 항공기 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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