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 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파사우에서 개최된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12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 포디움 입상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2위 스콧 마틴과 엘핀 에반스(도요타), 1위 욘 할투넨과 칼레 로반페라(도요타), 3위 오트 타낙과 마틴 야르베오야(현대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경주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12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가 지난 19일(현지 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파사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총 18개 스페셜 스테이지(SS), 약 307㎞로 이뤄진 포장 도로에서 치러졌다. 한국타이어는 경주용 타이어로 타막(포장 도로) 전용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투입해 경기를 지원했다.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은 각각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고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로 드라이버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뒷받침했다.
경기 결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칼레 로반페라가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 핀란드 랠리에 이어 세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도요타는 통산 9번째 제조사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확보하며 앞서 시트로엥이 세운 기록(8회)을 넘어섰다.
점수 집계 결과 엘핀 에반스가 총점 247점으로 종합 선두에 오르고 세바스티엥 오지에(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가 총점 234점으로 같은 팀 칼레 로반페라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다음 13라운드는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펼쳐진다.
한국타이어는 8개국 이상에서 2000㎞가 넘는 주행 테스트를 거쳐 FIA 공식 인증 랠리 타이어를 개발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시즌을 시작으로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경주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