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신한은행은 올해 3분기 기준 개인형퇴직연금(IRP) 총 누적 금액이 18조2763억원을 기록해, 은행권 IRP 시장 중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IRP 적립금은 2020년 5조2000억원 수준에서 5년 만에 13조원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상장지수펀드(ETF) 잔액은 지난해 말 8300억원에서 올해 8월 2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ETF 잔액이 1조원 이상 증가한 은행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현재 신한은행은 업계 최다 수준인 216종의 ETF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부터 비대면 채널을 통해 IRP 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을 1억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운용 및 자산 관리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수수료 면제 서비스는 11월 중 기준을 5천만원 이상으로 낮출 계획이다.
고객 확대 전략도 계속된다. 신한은행은 11월 30일까지 IRP 가입 고객 대상 'IRP 땡큐 페스티벌'을 진행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커피 기프티콘, 마이신한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TDF, 채권 등 다양한 비보장형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퇴직연금 자산 상담 서비스인 '굿 이브닝 서비스'를 통해 평일 저녁 시간대 고객 응대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연금 관리 체계와 디지털 혁신이 IRP 시장 1위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연금 전문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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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분기 신한은행 관련 온라인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2025.07~09) 신한은행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포스팅 수는 총 12만6068건으로, 지난 2분기(2025.04~06) 신한은행 정보량인 12만110건보다 5958건, 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025년 3분기 신한은행에 대한 고객 관심도는 직전 분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퇴직 연금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성장과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이 관심도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