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AI반도체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소부장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코스콤 ETF CHECK 분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소부장 ETF는 16개다. 이 중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전일(22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100.6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소부장 ETF의 평균 수익률인 52.15%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최근 1년 및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9.93%와 102.02%로, 같은 기간 동일 유형 ETF 수익률 평균치인 34.56%와 59.52%를 크게 상회한다. 올해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AI반도체 포커스 지수'다. 해당 상품의 편입 상위 3종목은 △한미반도체(28.91%) △SK하이닉스(26.92%) △삼성전자(23.07%)로, 세 종목이 전체의 78% 이상을 차지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가 발간한 보고서는 글로벌 HBM 칩 시장 규모가 2023년 40억 달러에서 2033년 13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2033년 예상 시장 점유율을 약 75% 수준으로 내다보며, 향후 글로벌 HBM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지속적인 활약을 전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 반도체와 HBM은 향후 기술 인프라의 핵심이 될 분야"라며,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의 국내 반도체 상위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장기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