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올 3분기 NH농협 계열사 중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곳은 NH투자증권으로 조사됐다. 이어 농협하나로유통과 NH농협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수 채널과 사이트를 대상으로 NH농협 주요 10개 계열사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다.
조사 대상 NH농협 계열사는 정보량 순으로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 △NH농협은행(대표 강태영) △농협하나로유통(대표 임영선) △NH농협금융지주(대표 이찬우)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NH농협손해보험(대표 송춘수)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 △NH-Amundi자산운용(대표 길정섭) △NH농협캐피탈(대표 장종환) △NH저축은행(대표 오세윤)이다.
조사 방법은 '계열사명'이며, 기업 고유 업무와 관련이 적은 사람 이름이나 후원, 경기, 스포츠 등의 키워드는 공통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NH투자증권이 총 18만672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해 올 3분기 NH농협 계열사 중 온라인 관심도 1위에 올랐다.
9월 네이버의 한 맘카페 회원은 자녀를 위해 NH투자증권의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한 경험을 공유했다. 해당 회원은 "보관 수수료가 아예 없어 장기적으로 투자할 시에 무척 유리하다"면서 선택 이유를 밝히고, "금 현물 주문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잘 사용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8월 한 투자 커뮤니티 유저는 NH투자증권의 해외 공시 번역 서비스를 직접 사용한 후기를 올렸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 기업 공시를 AI가 2~3분 만에 요약해 주니까 정보를 찾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며, "예전에는 영어 공시를 해석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는 내용만 빠르게 확인하고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어 편하다"고 전했다.
7월 김***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NH투자증권의 MY 세금 절세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작성자는 "앱에서 내 금융 소득과 연금 소득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세금 시뮬레이션 기능이 정말 유용했다"며, "절세 가능한 금액을 미리 확인해 둘 수 있어서 연말정산 준비가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11만5013건의 정보량으로, 같은 기간 NH농협 계열사 중 온라인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9월 자신을 농업인이라고 밝힌 Threads의 한 유저는 농협하나로유통의 상생 구조에 대한 글을 남겼다. 그는 "하나로마트는 지역 농가에서 바로 올라온 신선한 농산물이 많다"며, "하나로마트의 농산물들은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수입산보다 믿을 수 있고, 농민들에게도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준다"고 강조했다.
7월 정***라는 소비자 카페 회원은 농협하나로유통의 온라인몰 서비스에 대한 후기를 공유했다. 후기에 따르면 "농협이 직접 운영해서 그런지 품질이 일정하고 신선도가 오래간다"며, "농산물 포장 상태가 깔끔하고 배송 속도도 다른 온라인몰처럼 빨라서 재구매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NH농협은행이 10만3790건의 정보량으로, 같은 기간 NH농협 계열사 중 온라인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8월 타***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NH농협은행 청년주택드림 청년통장에 대한 포스트를 게시했다. 작성자는 "기존 청약 통장은 공공 분양과 민간 분양 하나만 신청할 수 있는데, 이 통장은 둘 다 신청할 수 있다"며, "최대 연 4.5%까지 이율을 받을 수 있는데, 일반 적금 금리가 3% 정도인 걸 생각하면 청년들에게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상품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NH농협금융지주 4만479건 △농협중앙회 3만5502건 △NH농협손해보험 1만2450건 △NH농협생명 8490건 △NH-Amundi자산운용 4190건 △NH농협캐피탈 4147건 △NH저축은행 3798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3분기 NH농협 주요 10개 계열사 정보량은 총 49만3455건으로 대외 경기 침체속에서도 지난 2분기 대비 5만4870건, 12.51% 증가한 가운데 NH농협 브랜드 전체 정보량은 54만7334건으로 지난 2분기 대비 3만3322건, 6.5%증가했다"며, "디지털 금융·유통 트렌드 확산과 함께 계열사별 이용 경험이 활발히 공유된 점이 정보량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