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하나자산운용은 '1Q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1영업일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모든 채권 혼합형 ETF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 ETF는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나스닥100 비중을 높이려는 투자 전략에 적합한 상품으로 평가된다. 퇴직연금 규정상 전체 자산의 30%는 예적금·채권형 등 안전 자산, 70%는 주식형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데, 안전 자산 구간에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위험 자산 구간에는 1Q 미국나스닥100 ETF를 편입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대 85%를 나스닥100에 노출시킬 수 있다. 이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05%로, 국내 상장된 모든 채권혼합형 ETF중 최저 보수다.
상장 첫날인 9월 30일에는 개인 순매수 55억원을 기록해 국내 채권혼합형 ETF 순매수액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Q 미국S&P500',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 지수 ETF 시리즈를 연이어 출시하며, 연금 투자자용 ETF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ETF는 미국 기술주와 단기 국채를 한 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연금 투자에 최적화돼 있다"며, "저보수 ETF의 장기적 수익률 향상 효과를 투자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