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 자산 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22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자산은 5035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초 2459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두 달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HANARO Fn K-반도체는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ETF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지난 22일 기준 53.96%로,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중 가장 높다.
지난 22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의 수익률은 1개월 19.62%, 3개월 55.61%, 6개월 99.03%를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 시장은 AI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 급증에 힘입어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전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Open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향후 2~3년간 메모리 반도체 특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K-반도체 산업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과점적 시장 구조에 힘입어 상승 사이클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HANARO Fn K-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ETF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