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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환영철강, "철강 생산도 인공지능으로 효율적으로“

2026-05-26 10:39:23

미라콤아이앤씨와 디지털팩토리 구축 착수…AX 가속화
데이터 수집부터 KPI 관리까지 통합 제조 운영 체계 구축

경상남도 창원시 한국철강 창원공장 내 전기로 설비 전경. 사진= 한국철강
경상남도 창원시 한국철강 창원공장 내 전기로 설비 전경. 사진= 한국철강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국내 중견 철강업체인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이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똑똑한 제강소로 진화해 철강재 생산의 효율성을 높인다.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은 삼성SDS의 자회사 미라콤아이앤씨와 함께 디지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키스코(KISCO) 홀딩스의 핵심 계열사로, 제강 및 압연 제품을 중심으로 철근과 철강 반제품인 빌릿(Billet) 제품을 생산하는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미라콤아이앤씨는 프로젝트를 한국철강 창원공장과 환영철강 당진공장을 대상으로 각각 16개월, 13개월간 진행한다. 양사는 설비 데이터 수집과 인프라 및 SCADA(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 구축, MES(제조 실행 시스템) 도입, KPI(핵심성과지표) 모니터링 체계 수립, 기간계 시스템 연계까지 제조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철강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조업 데이터(생산현장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해, 품질 및 안전 리스크 통제의 핵심 요소인 실시간 소재 추적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제강 공정의 용강(제철소에서 고로나 전로를 통해 생산된 액체 상태의 쇳물) 단위인 차지(Charge)와 반제품인 빌릿(Billet), 최종 제품까지 전 공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레이저 마킹기와 OCR(광학식 문자 판독기) 장비, 야드관리를 위한 5G 통신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단순한 MES 도입을 넘어, 제조 AX(AI Transformation, AI전환) 확장에 필요한 핵심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미라콤아이앤씨는 강조했다. 제조 AX 실현을 위해서는 생산 현장 데이터가 정확하게 수집되고 표준화 된 구조로 축적되며, 공정·품질·설비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충청남도 당진군 환영철강 당진공장 전경. 사진= 환영철강
충청남도 당진군 환영철강 당진공장 전경. 사진= 환영철강

회사는 플랫폼 기반 MES인 Nexplant MESplus로 수집·표준화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열로 열 패턴의 분석, 예측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및 수주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입찰 시점과 단가를 도출하는 등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안대중 미라콤아이앤씨 대표는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은 국내 철강 산업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라콤은 철강 산업에 최적화된 MES 구축 경험과 제조 데이터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제조업의 AX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은 KISCO그룹에 속한 국내 대표적인 중견 전기로 제강 기업이다. 주로 철근과 빌릿(철근의 중간 소재) 등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한국철강은 키스코그룹의 모태 기업으로 1957년에 설립했으며, 전기로를 이용해 고철(스크랩)을 녹여 철근 등을 생산한다. 국내 최초로 120t DC(직류) 전기로 및 압연 설비를 도입하는 등 한국 철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환영철강은 1977년에 설립된 핵심 계열사로, 철근 및 빌릿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충남 당진에 대규모 첨단 자동화 철근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75만t 이상의 철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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