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오레오가 BTS와 손잡고 한정판 협업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과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대형 마케팅에 나선다.
동서식품은 오레오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오레오 & BTS 한정판 쿠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정판 제품은 한국의 대표 길거리 간식인 호떡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호떡맛’ 크림 쿠키로, 전 세계 8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품에는 멤버들이 어린 시절 즐겨 먹었던 호떡의 맛을 담았고, 쿠키 표면에는 멤버 이름과 공식 응원봉 ‘아미밤’ 등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를 새겨 팬덤 경험을 강화했다.
패키지 역시 한국 전통시장 콘셉트를 반영했다. 다채로운 색감과 한국 재래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담아내며 글로벌 소비자들이 제품을 통해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레오는 이번 협업을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글로벌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장한다. 제품 패키지 내 QR코드를 통해 팬들이 방탄소년단에게 디지털 편지를 보내는 ‘글로벌 러브레터’ 이벤트를 진행, 전 세계 팬덤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협업을 ‘K컬처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의 결합’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식품업계가 단순 맛 경쟁을 넘어 팬덤과 문화적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가운데, 오레오 역시 세계적 IP인 BTS와의 협업으로 브랜드 젊은화와 화제성 확보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레오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는 “오레오의 유쾌한 브랜드 가치와 방탄소년단의 에너지를 결합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한국적 맛과 문화를 담은 이번 제품이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레오 & BTS 한정판 쿠키’는 오는 6월 8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며,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4월 오레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오레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4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1만4606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2026.03.01~03.31) 1만2374건 대비 2232건 18%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오레오에 대한 관심도 상승은 5월 '오레오 데이' 마케팅의 사전 빌드업(Pre-marketing), 봄 시즌 타깃 '이색 신제품' 출시 및 입소문 효과, 대형 팝업스토어 및 체험형 오프라인 공간 예고 효과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