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2917억원…관세환급 제외하면 1715억원 매출은 판가 상승 덕분에 11% 증가한 2조4479억원 기록
두산밥캣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T7X. 사진= 두산밥캣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두산밥캣이 2026년 2분기 실질적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줄었다. 미국 정부로부터 돌려받을 관세환급 효과로 40% 넘게 늘었지만, 관세환급은 일회성 이익이라 2분기에 거둔 이익은 1분기에 비해서도 17% 가까이 축소됐다. 관세환급 효과를 제외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액 2조4479억 원, 영업이익 2917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시스템 점검으로 인한 일부 물량 이연에도 판가 인상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관세환급 효과로 같은 기간 42.9% 증가해 영업이익률 11.9%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으로 인식한 관세환급액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8100만 달러로 한화로 환산시 약 1202억원이다. 관세환 수익은 일회성 금액이며, 실제 돈이 입금된 것도 아니다. 두산밥캣은 올 하반기에 유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2분기 영업이익에서 관세환급 효과 금액을 제외하면 실제 사업을 통한 이익 규모는 1715억 원으로 줄어든다. 전년 동기 대비 16.0%, 전 분기에 비해 17.1% 줄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및 금융비용 축소 영향으로 63.9% 늘었다.
두산밥캣의 기준통화인 미국 달러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16억3천만 달러, 영업이익은 34% 성장한 1억9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관세환급 효과액 8100만 달러를 제외한 달러 기준 영업이익은 1억1400만 달러다.
달러 기준 제품별 매출은 소형 장비와 산업차량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 2% 늘어난 12어4400만 달러와 2억4500만 달러를 올렸고, 포터블파워는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해 전년 수준인 9100만 달러를 회복했다. 유압부품을 생산하는 두산모트롤은 국내외 고객사 판매량이 늘어나 전년 대비 4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북미에서 효율적인 가격정책과 지게차 판매 증가에 3% 증가한 11억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소형 장비의 수요 회복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10% 성장한 2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였다.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는 남미와 오세아니아, 인도 지역의 판매 호조에도 지게차 판매 부진으로 8% 하락한 1억4100만 달러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두산밥캣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을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두산밥캣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연간 최소 배당금 1600원 및 분기별 배당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